FOMEK 책임경영, 혁신성장, 중견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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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연재

      • 줄기세포 치료제, 인류의 희망이자 한국 바이오산업 견인차

        줄기세포 치료가 미래의 의료 혁신을 이끌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에 희망을 주고 있다. 인체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치료하는 재생의학의 발전,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 바이오 헬스 산업을 통한 경제적 성장 촉진,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불황형 흑자 위기, 변혁의 지렛대 삼아야

        예외 상태는 평상시의 본질을 드러낸다. 비상계엄 이후 불확실성이 낳은 경기 침체 국면은 다자간 이해력 결손을 초래했고, 정파적 소모전을 부추겼다. 내수 침체에 자영업 폐업률이 오르고, 수출 역성장 가능성까지 겹치며 경제 위기는 만성화됐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한국 사회에 개혁의 바람이 불려면, 우리가 지금 맞이한

      • 두 거인의 인공지능 경쟁, 그리고 인간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자본주의 사회를 설명함에 있어 기술의 혁신과 발전이 자본주의를 이끄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자본주의는 콘드라티예프 파동형을 그리며 호황과 위기를 거치고, 기업가에 의해 재구조화되며 창조적 파괴에 따른 경제적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에 의해 중국의 틱톡이 금지된

      • 중국, 굴기 원인 망각하면 몰락할 수도...

        중국, 굴기 원인 망각하면 몰락할 수도... 위기의 본질은 신뢰의 위기 2008년 미국발 리만 브라더스 사태는 신용을 생명처럼 인식해야 할 금융부문에서, 그것도 현대국가의 상징인 미국에서 발생했었다. 그로 인한 신용 붕괴는 미국의 신뢰 위기로 다가왔으며 이를 미국의 오만과 한계로 인식하는 염려와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그 즈음 국제사회에서 중국은 ‘

      • “트럼프, 푸틴이 꿈꾸는 신세계 질서 그리고 그 문명전쟁의 진로”

        2025년, 세계는 문명의 기로에 서 있다. 전환기적 충돌은 이제 단순한 국익의 경쟁을 넘어, 문명과 반문명의 투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념과 가치, 질서와 해체의 전선이 글로벌 무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그 중심에 ‘신보수주의 운동’을 주창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등장했다. 그의 귀환은 단순한 한 국가 리더십의 복원이 아니라 세계질서 재편의 전환점을

      • 정의, 규칙보다 이익과 힘이 중요한 시대…새삼스럽진 않지만

        모두가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차라리 미국의 단일패권이 공고했을 때는 미국이 스스로 원하는 크기만큼만 전쟁을 하면 됐다. 하지만 미국의 힘이 빠지자 미국은 동맹국들을 총동원, 크고 작은 대리전으로 공동체 전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세계대전 얘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라는 표현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런 표현을 자주 쓰

      • 혐오가 침투한 교실, 공교육의 위기

        ‘참된 스승은 제자들이 자신의 개인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방어한다.’ 19세기 미국의 교사이자 교육개혁가인 아모스 브론슨 알코트의 말이다. 교사가 특정 이념과 사상 등에 대해 혐오 발언을 한다면 교육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사실에 대한 지적이다. 공교육은 무엇보다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해 정치적 이념에 좌우되지 않아야 함을 역설하는 말이다. 이러한

      • 안전한 학교, 교사의 정신병력 조회로 해결될까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김하늘 양이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교사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교육부는 정신 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원을 조기에 배제할 수 있도록 ‘하늘이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 건강 검진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조회할 수

      • 남녀공학 전환 둘러싼 동덕여대 시위...지성도, 공론화도 없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학생들은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동덕여대 캠퍼스엔 ‘공학 전환 결사반대’라고 쓰인 근조화환 수십 개와 학생들이 항의의 의미로 벗어 놓은 학과 점퍼 수백 벌이 놓여 있다. 동덕여대 설립자의 흉상을 비롯한 교내 벽과 바닥은 스프레이와 계란 범벅이 됐다. 건물

      • 다른 듯 같은...한중일 청년실업 삼국지

        '드러누워 아무것도 안하는' 中 청년 탕핑족 '바닥에 평평하게 누워 있기'라는 뜻의 신조어로 중국의 '탕핑족'이 있다. 탕핑족은 취업이나 결혼,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한 청년 세대로,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이들을 비유하는 말이다. 탕핑족의 유행은 일에 대한 대가가 주어지지 않는 중국 사회에 대한 자조적 태도로 풀

      • 왜곡된 세대담론 속 청년, 시혜를 거부하라

        시혜성 정책과 정치만 난무 청년기본소득, 청년 월세지원, 청년취업사관학교... 각종 행정 사이트와 대학가, SNS에는 온갖 청년 정책이 난립하고 있다. 대한민국 법률에서 청년은 만 19세에서 만 34세를 의미하지만 각종 기관에서 내놓은 청년정책의 대상자들은 ‘만 15세 이상’인 기준부터 ‘만 39세 미만’까지 이름에 ‘청년’이라는 글자가 무색할 만큼 기

      • MZ 아닌 N포세대, 우리 시대의 ‘청춘’이란 무엇인가

        64년 전 4월 3만여 명의 학생들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거리로 나왔다. 故 김주열 열사의 사망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서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함께 투쟁했다. 민주주의 혁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신상구 충청문화연구소장은 4·19 혁명을 두고 “한국 역사에서 학생과 일반 대중이 봉기해 독재정권을

      • 이재명을 어찌 트럼프에 견주는가?…러시아 전문가 유감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국 전문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직후 “서울의 혼란 속에서 '한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하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러시아 유명 매체에 기고했다.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6일 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재명은 한때 포퓰리즘 슬로건과 기본소득과 같은 아이디어로 스스로를 ‘한국의 버

      • 트럼프를 비난만 하면 안되는 이유

        “트럼프 개인의 단점이나 그가 추진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방관자적 관점에서 지적하고 비난하는 자세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 어디로 가는가? : 미국의 구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요즘 한국 지식인들의 오류와 한계를 요약한

      •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상호 존중과 이해...'옹호적 두 국가론' 펼쳐야

        적대적 두 국가론에서 옹호적 두 국가론으로…개별 국가 인정하고 통일 일궈낸 브란트 벤치마킹 해야 한반도 평화 정세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북한을 ‘적대적 타자’로 규정하고 완전한 단절과 봉쇄를 유지하자는 ‘적대적 두 국가론’이 여전히 강한 지지를 얻는다. 이들은 북한의 지속적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 비대칭 전력 강화가 대화를 무력화시

      • 대선, 실효성 있는 의료 개혁 공론장 되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공공의대', '의대 정원 재조정' 등 대선 후보들의 의대 정책도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현재까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 후보의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들은 물론 의료계는 공공·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의료 개혁이 정상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을 향한 목

      • 국회 연금개혁에 국민들이 왜 반발하는가?

        22대 국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 중 하나가 연금개혁이였다. 그럼에도 여야는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다가 최근 느닷없이 국민연금법을 통과시키면서 국민들의 비판과 불만을 사고 있다. 국민연금 개혁 주요 내용을 보면 연금 기여율을 현재 9%에서 13%로 2026년부터 시행하고, 수급 연령은 2033년부터는 65세로 조정되며,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

      • 수술실 CCTV 의무화 1년...여전히 멈춰있는 CCTV

        2023년 9월 25일부터 시행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은 의료 현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해당 법은 2016년 성형수술 중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故) 권대희 씨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져, ‘권대희법’으로도 불린다. 수술실에서 벌어진 대리 수술, 의료사고, 성범죄 등의 사건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의료

      • [원전 필요 없는 지방, 원전 없이 못사는 지방②] 원전 없으면 먹고 살 수 없는 동네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란 '지방 격차' 문제와 떼려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고향집에서는 약 1시간 반, 방학마다 내려가 지내는 시골집에서는 고작 20분 거리에 있는 한울 1·2호기. 학창시절 내내 나의 고향에 '원전 유치'를 하냐 마냐를 두고 옥신각신 논의가 오갔습니다.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와 전기 문제에 대해 추상적인 수치와 공허한 논의

      • [원전 필요 없는 지방, 원전 없이 못사는 지방①] 지방으로 모든 걸 '외주 주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란 '지방 격차' 문제와 떼려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지방에 원전을 짓는 행위는 얼핏 불합리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합리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에 피해가 되는 듯 하면서 이득이 되기도 합니다. 고향집에서는 약 1시간 반, 방학마다 내려가 지내는 시골집에서는 고작 20분 거리에 있는 한울 1·2호기. 학창시절 내내 나의

      • 시민의 광장을 '이념의 공간'으로 만들 수 없다

        최근 ‘열린송현 녹지광장(이하 송현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2년 송현동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2년도 되지 않아 이곳을 ‘이념의 장소’로 바꾸려 하는 것이다. 경복궁 옆에 위치한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말 우국지사 김석진의 집이 있었고 이후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윤덕영 일가의 집

      • “간절함으로 길을 만든다. 여자야구는 멈추지 않는다”

        국민대 여자야구부 김익 감독이 말하는 여자야구의 오늘과 내일기회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여자들 경기도 시흥시 외곽, 국민대학교 여자야구부가 훈련에 쓰는 작은 실내 체력단련 공간. 여느 야구연습장이 떠올리게 하는 함성이나 파열음은 없다. 천장은 낮고, 바닥엔 오래된 고무 매트가 깔려 있다. 운동기구 몇 개가 벽 한쪽에 정리돼 있는 이곳은, 타격

      • 공익의 사익화 부른 이기적 탐욕…쾌락의 재발견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이 한국 예술가들에 의해 뮤지컬로 각색됐다. 뮤지컬 를 다룬 몇몇 칼럼에서는 대체로 ‘도덕’과 ‘욕망’을 대비시킨다. 하지만 ‘도덕’도 ‘욕망’도 모두 ‘쾌락주의(hedonism)’의 범주 안에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쾌락이 인생의 목적이며 최고의 선이라 여겨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을 도덕 원리로

      • '뉴진스 사태' 1년…진퇴양난에 놓인 뉴진스

        전세계 K팝 팬과 대중의 큰 관심을 모은 걸그룹 뉴진스의 갈등이 벌써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여러 차례의 폭로와 반박, 기자회견, 검찰 고발까지 오가며 싸움은 점점 더 깊어졌고, 현재 사안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분쟁은 지난해 4월, K팝 업계 최대 기업인 하이브가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