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각 휴전 합의…푸틴-트럼프가 두는 바둑의 첫 수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이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휴전을 위해 신속히 노력한다는 조건 하에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습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 뒤 1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갈등의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의
중국 대외 전략 초한전, 비정규적 하이브리드 전쟁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래 중국몽과 강군몽을 외치며 주변국에 대하여 쉼없는 전쟁을 감행하고 있다. 그 소리 없는 침공이 비정규적 하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유럽은 오히려 군사적 옵션을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러시아에 숨겨진 비경과 전설들 세계에서 땅이 가장 넓은 나라가 러시아다. 면적은 1709만 8250㎢로, 세계 영토의 11%를 차지한다. 한반도 면적(2
2025.02.20 11:07
2025.03.14 15:24
2025.02.28 11:03
2025.03.17 15:39
줄기세포 치료가 미래의 의료 혁신을 이끌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에 희망을 주고 있다. 인체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치료하는 재생의학의 발전, 줄기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 바이오 헬스 산업을 통한 경제적 성장 촉진,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12일 발표한 'KDI 경제전망-2024년 하반기'에서 내년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해 올해(2.2%)보다 낮은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설비 투자는 금리 인하와 반도체 경기 호조세로 올해(1.6%)보다 높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류가 다소 조정됐지만, 여전히 반도체를 중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자본주의 사회를 설명함에 있어 기술의 혁신과 발전이 자본주의를 이끄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자본주의는 콘드라티예프 파동형을 그리며 호황과 위기를 거치고, 기업가에 의해 재구조화되며 창조적 파괴에 따른 경제적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에 의해 중국의 틱톡이 금지된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이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휴전을 위해 신속히 노력한다는 조건 하에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습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 뒤 1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갈등의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의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유럽은 오히려 군사적 옵션을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미국은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정보와 무기 제공을 재개했다. 합의 직후 미국의 대통령 특사가 14일
6일 유럽 특별정상회의를 앞둔 5일(현지시간) TV 연설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이탈 우려 속에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의 핵 억지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자 러시아와 미국에서는 다양한 거부 반응이 속출했다. ‘프랑스의 핵이 이름 값이나 하겠느냐’는 비아냥부터 ‘미국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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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은 제자들이 자신의 개인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방어한다.’ 19세기 미국의 교사이자 교육개혁가인 아모스 브론슨 알코트의 말이다. 교사가 특정 이념과 사상 등에 대해 혐오 발언을 한다면 교육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사실에 대한 지적이다. 공교육은 무엇보다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해 정치적 이념에 좌우되지 않아야 함을 역설하는 말이다. 이러한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김하늘 양이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교사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교육부는 정신 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원을 조기에 배제할 수 있도록 ‘하늘이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 건강 검진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조회할 수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학생들은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동덕여대 캠퍼스엔 ‘공학 전환 결사반대’라고 쓰인 근조화환 수십 개와 학생들이 항의의 의미로 벗어 놓은 학과 점퍼 수백 벌이 놓여 있다. 동덕여대 설립자의 흉상을 비롯한 교내 벽과 바닥은 스프레이와 계란 범벅이 됐다. 건물
시혜성 정책과 정치만 난무 청년기본소득, 청년 월세지원, 청년취업사관학교... 각종 행정 사이트와 대학가, SNS에는 온갖 청년 정책이 난립하고 있다. 대한민국 법률에서 청년은 만 19세에서 만 34세를 의미하지만 각종 기관에서 내놓은 청년정책의 대상자들은 ‘만 15세 이상’인 기준부터 ‘만 39세 미만’까지 이름에 ‘청년’이라는 글자가 무색할 만큼 기
64년 전 4월 3만여 명의 학생들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거리로 나왔다. 故 김주열 열사의 사망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서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함께 투쟁했다. 민주주의 혁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신상구 충청문화연구소장은 4·19 혁명을 두고 “한국 역사에서 학생과 일반 대중이 봉기해 독재정권을
초-중-고 총 12년에 걸친 교육과정 동안, 어쩌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우리는 책상 앞에 앉았다. 소위 말하는 '인서울' 대학교나 '의치한약수'라고 불리는 학과에 진학하려면 하루 종일 앉아 공부해야 한단다. 그렇게 12년 동안 피나게 노력해 명문대학교에 진학해도 또다시 강의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이 시작된다. 그렇게 4년을 대학에서 보내면 졸
“트럼프 개인의 단점이나 그가 추진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방관자적 관점에서 지적하고 비난하는 자세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 어디로 가는가? : 미국의 구상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한 말이다. 요즘 한국 지식인들의 오류와 한계를 요약한
에밀 졸라, 그는 1898년 1월 13일 일간 로로르지에 펠릭스 포르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프랑스 제3공화국의 ‘드레퓌스 사건’을 대중에게 고발하여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기억에 지식인의 한 표상으로 남아있다. 드레퓌스 사건은 보불전쟁에서 패한 프랑스가 그 열패감을 거짓과 덮어씌우기로 희생양을 만들어 벗어나려는 당시 프랑스 정부의 저열한 행태를 에밀 졸라가
초한전(超限戰)은 경계를 뛰어넘는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전쟁이라는 뜻이다. 이는 오늘날 중국이 미국과 자유 세계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전쟁 개념이자 전략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펼쳤던 하이브리드 전쟁과 비대칭적이고 간접적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하다. 이는 비군사적 가용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이다. 이 초한전은 현재 사회
디지털 헬스 케어는 왜 필요한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보건 의료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터넷의 발달로 건강과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졌으며, 전자 의무기록의 사용이 증가하고, 웨어러블(착용형)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건강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기술은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의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ASD) 아동의 유병률이 최근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저출산으로 영유아 인구가 줄고 있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발달 장애 아동이 늘어난다는 것은 한국 사회 미래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22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증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2023년 9월 25일부터 시행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은 의료 현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해당 법은 2016년 성형수술 중 과다출혈로 사망한 고(故) 권대희 씨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져, ‘권대희법’으로도 불린다. 수술실에서 벌어진 대리 수술, 의료사고, 성범죄 등의 사건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의료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란 '지방 격차' 문제와 떼려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고향집에서는 약 1시간 반, 방학마다 내려가 지내는 시골집에서는 고작 20분 거리에 있는 한울 1·2호기. 학창시절 내내 나의 고향에 '원전 유치'를 하냐 마냐를 두고 옥신각신 논의가 오갔습니다.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와 전기 문제에 대해 추상적인 수치와 공허한 논의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란 '지방 격차' 문제와 떼려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지방에 원전을 짓는 행위는 얼핏 불합리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합리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에 피해가 되는 듯 하면서 이득이 되기도 합니다. 고향집에서는 약 1시간 반, 방학마다 내려가 지내는 시골집에서는 고작 20분 거리에 있는 한울 1·2호기. 학창시절 내내 나의
최근 ‘열린송현 녹지광장(이하 송현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2년 송현동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2년도 되지 않아 이곳을 ‘이념의 장소’로 바꾸려 하는 것이다. 경복궁 옆에 위치한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말 우국지사 김석진의 집이 있었고 이후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윤덕영 일가의 집
최근 아이돌이 팬들에게 끼니나 선물 등을 주는 행위인 ‘역조공’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간다. 1월 중 방송 예정인 MBC 가요대제전>에서 에스파, 데이식스, 라이즈, 엔시티위시 등이 팬들에게 역조공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아이돌이 팬들에게 ‘팬사랑을 표하는’ 행위로 알려진 역조공은 팬과 스타 간의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긍정적인 행위로 보일 수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노인 진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55세에서 64세~1969년생은 846만 명을 넘는다. 현재 1969년생 다수가 만 55세인 점을 고려할 때, 10년 후 이들은 모두 노인(65세)이 된다. 그 사이 법이 개정돼 노인 기준이 바뀔 수도 있으나 이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어르신’이 된다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사실에 근거할 것 같은 역사조차도 기록하는 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감춰졌던 역사는 진실 찾기가 가능할까? 은폐되었던 역사의 상흔은 오래간다. 기록을 부정하고 숨기는 과정에서 왜곡이 일어나고, 겨우 다시 조명된다 하더라도 진실을 규명하는 맥락에 따라 역사가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