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O 편집위원회
2025.06.16 17:33중, 러 빼고 브릭스 주요 3개 회원국 초대한 G7
16일부터 이틀 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 초청국에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브릭스(BRICS) 회원국이 포함됐다. 또 우크라이나와 한국, 멕시코, 호주 등 모두 7개국이 초대를 받은 것으로 확정됐다.
<AP> 통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G7 핵심 멤버와 전반적으로 견해가 일치하는 다른 파트너를 초대, 이벤트를 확대하는 데 열의를 보이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 대한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했지만, 키이우에 직접 무기를 보내는 것은 멈췄다”면서 “좌파 성향의 새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은 전임자의 재앙적인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여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 매체는 “브릭스의 3개 주요 회원국들이 이번 G7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브릭스는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하는 보다 분열된 블록이지만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점차 G7 경쟁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동 분쟁 빨리 끝나면 에너지 가격 외려 내린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미사일 공방이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천연가스의 일부 공급 중단이 발생하면서 가스는 이미 가격 상승 징후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S&P 글로벌 상품 인사이트의 단기 원유 분석 책임자인 리처드 조스윅은 14일 “이번 공격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확실히 가져올 것이지만, 핵심은 석유 수출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라면서 “지난번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공격을 가했을 때 유가는 급등했지만,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석유 공급에도 영향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지자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재 유가 상승세는 단기적이며 실제 물류에 문제가 생겨 석유 수출에 직접적 차질을 빚지 않는 이상 가격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석유 인프라나 지역 해상 운송을 표적으로 삼는 이란의 광범위한 보복이 있을 경우 위험 프리미엄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글로벌 상품 인사이트의 로랑 루세카스 전무이사는 “몇몇 가스 파이프라인 폐쇄 조치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면서 “이집트와 요르단은 이스라엘산 LNG 수입을 대체해야 하며, 이는 LNG 화물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프라 병목 현상으로 당장 LNG 공급 부족은 예상되지 않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교체 수요로 인해 각종 가스 제품 기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회의원 “이란 의회는 지금 NPT 탈퇴 검토 중”
이란의 단원제 의회 마즐리스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과 관련, 이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루홀라 이자드카 의원이 15일 밝혔다.
이자드카 의원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 <S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는 NPT 탈퇴로, 우리는 현재 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 중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마즐리스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표 에브라힘 레자이는 이란 지도부에 NPT 탈퇴를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라이징 라이언 작전’을 개시했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이란은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14일과 15일 밤, 이스라엘과 이란은 다시 공습을 주고받았다. 양측 모두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자국 영토 내 여러 목표물을 공격했음을 인정했지만 피해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1950년대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샤 재위 기간 동안 미국의 지원을 받아 자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1958년 IAEA에 가입했고, 1968년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 1970년에 비준했다. 1979년 샤 정권이 전복되고 이슬람공화국이 선포된 뒤 1980년대 후반 당국이 핵 기술 개발을 재개할 때까지 핵 프로그램 실행은 중단됐다.
푸틴 “러시아, 전통적 가치에 의존해야 생존”… LGBTQ 엄단 방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통적 가치에 의지하고 정체성을 보존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국영방송 <로시야1>와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히 우리가 전통적인 가치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러시아는 정체성을 잃게 될 것이며, 이는 국가의 미래 관점에서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 말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비전통적 관계 조장 금지라는 맥락에서 제기됐다. 12년 전인 2013년 최초로 LGBTQ(성소수자)에 대해 러시아가 서구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일에 대해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어떤 내부적 반발이나 누군가와 논쟁하거나 이 주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려는 의도에서가 아니었다.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세기 동안 같은 영토에 살아온 러시아의 모든 민족은 민족적, 종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도덕적, 윤리적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덕적, 윤리적 원칙은 우리의 전통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원칙을 상실하는 것은 정체성 보존, 나아가 국가 정체성 자체의 보존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위험하다"며 단호한 금지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사회 내부에서 LGBTQ가 문명화 또는 준문명화된 것처럼 보이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이런 서구 주류 사상을 러시아 연방 국민들의 의식 속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힌 것이다.
미국, 대만 지휘통제 시스템 새로 구축
대만의 새로운 지휘통제 시스템이 미국산 링크-22 보안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대만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미국산 시스템 장비를 기반으로 하며, 뛰어난 통신 성과 방해 저항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과 공통된 작전 상황을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타이베이 타임스>는 15일 대만군 고위 소식통을 인용, ”미국은 대만이 새로운 지휘통제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돕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국방부가 현재 대만의 광범위한 지휘통제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특별 예산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안은 8월에 대만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대만에서 현재 사용되는 쉬난(Xunan) 지휘통제 시스템은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링크-16에서 파생된 것이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필수적 일부로 간주하며 모든 외교 관계국들과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필수 조건으로 하고 있다. 미국도 이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준수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대만 독립을 인정하지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대만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시절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2022년 8월 초 대만을 방문한 이후 대만을 둘러싼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중국은 펠로시의 방문을 비난했고, 이를 미국이 대만 분리주의를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중국 중앙 정부와 대만 섬 사이의 공식 관계는 1949년 장제스의 국민당 세력이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하고 대만으로 이전하면서 단절됐다. 1980년대 후반부터 대만과 중국 본토 간의 사업 및 비공식 접촉이 재개됐다. 1990년대 초부터 양측은 베이징 해협 양안 관계 발전 협회와 타이베이 해협 양안 교류 기금회 등 비정부 기구를 통해 접촉해 왔다.
인류학자, 스파이 경력 메트레벨리, 영국 MI6 신임 국장에 취임
영국 정보요원 출신 블레이즈 메트레벨리(46)가 올 가을부터 영국 해외정보국 MI6를 이끌게 되며, 최초의 여성 국장이 될 예정이라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5일 공식 발표했다.
현재 MI6 기술부서를 이끌고 있는 메트레벨리는 1999년부터 해외 정보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그는 경력 대부분을 중동과 유럽에서 활동하며 보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블레이즈 메트레벨리의 이 역사적인 임명은 우리 정보기관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면서 “정찰선을 우리 해역으로 파견하는 침략자, 정교한 사이버 공격으로 공공 서비스를 교란하려는 해커 등 영국은 전례 없는 규모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메트레벨리는 2020년 10월부터 MI6를 이끌어 온 리처드 무어 국장의 후임으로서 1909년 설립된 MI6 역사상 18번째 국장이 될 예정이다.
푸틴, 다음주 SPIEF 참석, 외신과 회담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 국제 통신사 대표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1 TV 채널의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프로그램 운영자 자루빈 기자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SPIEF에서는 국제교류와 세계통신사 기자들과의 만남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IEF-2025는 18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다. <리아노보스티(RIA Novosti)>는 이 포럼의 주관 보도 매체다.
태국 외무장관 “브릭스와 협력 확대할 것”
태국은 세계 강대국간의 지정학적 경쟁과 관련된 세계정세 변화에 대응, 외교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브릭스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태국 외교부는 14일 방콕에서 열린 태국 주재 대사 및 총영사 연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태국은 자유무역지대 협상을 가속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브릭스와의 교류를 확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태국은 물류 및 운송 허브 역할을 촉진하고, 청정 에너지와 저탄소 혁신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AI 윤리, 사이버 보안 같은 신흥 경제 부문에 대한 규정 제정을 촉진, 국가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 외무부는 현재 국제 질서가 상당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요 강대국 간 지정학적 경쟁으로 인한 이러한 변화는 태국의 국가안보와 경제적 안정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태국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외교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태국의 소프트파워를 모든 국가와의 교류에 활용, 태국이 우호적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태국의 전략적 가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 베트남이 공식 브릭스 파트너가 됐음을 확인
베트남 외교부 정보보도국장인 팜 투 항은 14일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의 발언권과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법 존중에 기반한 국제 연대와 포용적 다자주의를 증진하는 데 적극 기여하고자 브릭스 파트너국이 됐다”고 밝혔다.
팜 국장은 “적극적이고 포괄적이며 효과적인 국제통합정신에 따라 베트남은 다자간 메커니즘, 기구 및 포럼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및 개발을 증진해 왔다”면서 “베트남의 브릭스 파트너국 가입은 독립, 자급자족, 다자주의, 그리고 외교 관계 다각화를 추구하는 베트남의 일관된 외교 정책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5일(캘거리 현지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 지역에서 열리는 G7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캘거리 공항에 도착, 환영 나온 츠우티나 부족 원주민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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