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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헝가리 총리, "브릭스 경제 가치 서방 앞질러"

    FNO 편집위원회

    2024.11.11 10:26
    [알지요]헝가리 총리, "브릭스 경제 가치 서방 앞질러"

    헝가리 오르반 총리 “브릭스는 동방경제, 서방경제 앞질러”

     “동방세계정상회담이 일주일 전 러시아 카잔에서 열렸다. 그들은 이미 1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는데, 20년 전이었다면 이게 큰 뉴스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경제지표에 따르면 브릭스의 경제 가치가 서방보다 더 높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3일(현지시간) 자국 방송사 <코수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릭스에 대해 밝힌 평가다. 그는 “신흥시장 강국인 브릭스 그룹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서방을 앞지르고 있다”며 “이번 16차 브릭스 정상회담이 이 기구의 경제적 잠재력을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오르반 총리는 오는 7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정치공동체회의를 ‘서방세계의 정상회담’이라고 불렀으며, 이번 EU 주도 모임을 “헝가리 역사상 가장 큰 외교 행사”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과 터키, 영국, 남코카서스, 서발칸을 포함한 40개국 이상의 지도자들은 이날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모여 유럽의 경쟁력 저하와 미국 선거 이후 유럽이 직면할 수 있는 지정학적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상이다.

     

    파키스탄 상원의원 “브릭스 의장국 러시아, 지구촌 바꿀 수 있다”

     러시아의 브릭스 의장국 지위는 모스크바가 남반구에서 리더십을 맡고 유라시아 국가들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육성하면서 세계 정치 및 경제 환경을 재편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세하르 카므란 파키스탄 상원의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므란 상원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브릭스 의장국 지위를 세계 정치 및 경제 질서의 변화의 촉매, 지정학적 이득을 위해 강대국의 강압을 받아온 국가들의 강력한 목소리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지구촌 남반구(글로벌사우스)를 이끌고 유라시아 국가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 무역 및 상업에서 강력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며 세계경제의 달러화 탈피를 지속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2023년 11월 브릭스 가입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카므란 상원의원은 “파키스탄은 가까운 미래에 브릭스에 가입하기를 희망하며, 파키스탄의 브릭스 가입을 위한 러시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파키스탄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파키스탄이 브릭스와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열망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당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만났고, 파키스탄 상원 특별 세션에서 연설했었다.

     

    메드베데프 “누가 미국 대통령 되든 러시아에 변화 안 줄 것”

     미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입장은 러시아의 패배 필요성에 대한 양당 합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선거 결과는 러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카말라 해리스에 대해 “어리석고, 경험이 부족하고, 통제하기 쉬운 사람”이라고 부르며 “그녀의 장관과 보좌관들이 통치할 것이고, 간접적으로는 오바마 가족도 통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에 대해서는 “그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갈등을 멈추겠다고 장담했지만, 사흘, 세 달 안에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정말로 갈등을 멈추려고 한다면, 그는 (베트남전쟁을 멈추려 했다가 암살된) 현대판 J.F.케네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결론적으로 “"11월5일 미국 최고 직책 후보자들을 기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크라이나 나치 정권을 계속 분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C+, ‘자발적 감산 점진적 탈퇴’ 12월 말까지 연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초 10월부터 생산량 감축을 축소할 계획이었지만 마감일을 12월 1일로 연기한 가운데, 8개 OPEC+ 국가들은 이를 12월말까지로 더 연기했다.

     OPEC 사무국은 3일(모스크바 현지시간) “OPEC+ 석유 수출국 그룹이 하루 220만 배럴을 자발적 생산량 감산을 점진적으로 탈퇴하는 방안을 오는 12월 말까지 한 달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 OPEC+ 국가는 앞서 2023년 4월과 11월 추가적인 ‘자발적 조정’을 발표했는데, 이를 내달 12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OPEC은 쿠웨이트와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 나라가 1960년 최초 발의해 결성한 국제기구다. 이후 리비아(1962년)와 아랍에미리트(1967년), 알제리(1969년), 나이지리아(1971년), 가봉(2016년 재가입), 적도 기니(2017년), 콩고공화국(2018년) 등이 가입해 2024년 현재 12개 나라가 회원국이다. 2007년 가입했던 앙골라는 2023년 탈퇴했다. OPEC+는 이들 12개 나라에 미국과 러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오만, 카자흐스탄 등이 참여하는 비 OPEC 산유국 협의체다.

     

    브릭스 탈달러 지불시스템 이미 착수…예비권고안 초안 마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브릭스TV>와 인터뷰에서 “16차 브릭스 정상회담과 올해 내내 진행된 브릭스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의제에 대안적 지불 매커니즘 안건이 포함됐으며, 권고안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최종안은 아니지만 이미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하며 장기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데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2025년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이 이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브릭스가 미국 달러와 관련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불 플랫폼을 만드는 과제를 스스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달러가 세계 경제에서 공격적인 무기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병행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 다음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날 세계에서 미국의 절박한 입장을 고려할 때, 어느 나라도 이런 자의적 공격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신들의 패권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금지된 기술’을 포함한 모든 것을 사용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전 IMF 이사 “미국의 파상적 브릭스 회원국 압박…장난 아냐”

     미국과 서방이 브릭스 국가들에 대해 엄청난 정성을 쏟으면서 일부는 적잖은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알렉세이 모진 전 국제통화기금(IMF) 러시아 사무국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1월 1일 퇴임한 모진 전 국장은 “그들, 특히 미국은 브릭스 국가들의 발목을 잡으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브릭스 국가들은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며 서방 국가들이 브릭스 발전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심지어 “미국 정부가 브릭스 국가 각 대사관을 통해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진 전 국장은 다만 “서방 국가들이 브릭스 협력 강화를 짐짓 우려하면서도 이런 우려가 있음을 드러내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외무부 “카잔 정상회담서 13개국에 브릭스 파트너 지위 부여”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브릭스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공동 결정에 따라, 13개국이 파트너 국가로 인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이스왈 대변인은 “파트너 국가는 정회원국과 다르다”며 브릭스가 회원국을 늘리는 결정 대신 파트너 국가를 지정하기로 한 운영기조를 설명했다. 자이스왈 대변인에 따르면, 브릭스 정상들은 카잔 회담에서 다자주의 강화와 브릭스 신규회원국 통합, 지역적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국 지도자들은 브릭스 상호이익과 주요 우선순위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세르비아, 서방의 브릭스 행사 참여 비판에 “우리가 식민지?"

     세르비아는 브릭스가 참가를 위해 특별한 조건을 설정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이며 이 때문에 브릭스 행사에 계속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알렉산다르 불린 ​​세르비아 부총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불린 부총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제2회 유라시아안보국제회의에서 “초대받을 때마다 브릭스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며 “제 16차 브릭스 정상회담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비판이 있었는데, 세르비아는 독립적으로 정책과 경로를 결정할 독립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방은 여전히 ​​식민지 정책을 추구하고 세르비아를 식민지로 여기고 싶어하지만, 세르비아는 식민지가 아니다”며 “우리에게는 자유로운 사람들이 있으며, 나는 공화국 시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또는 기타 외부 세력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주재 이란 대사 “양국 관계 지속 개선”

     이란과 러시아는 이웃 관계와 정치 문제에 대한 공동 접근 방식의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매일 개선되고 있다고 카젬 잘랄리 러시아 주재 이란 대사가 지난 10월31일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란과 러시아의 관계는 서로 이웃한 국가로서 단극 체제에 대항하는 한편 테러와의 싸움 등 정치적 문제에서 공동 행보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 간의 더 큰 화해로 이어진 국제적 및 지역적 문제에 대한 기존 관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는 날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당연히 두 나라 간의 친밀감도 날로 커지고 있으며,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했다.

     

    사우디 산업장관 “브릭스 회원국과 강력한 관계 구축”

     사우디아라비아는 브릭스 회원국과 강력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반다르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업 및 광물 자원부 장관이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알코라예프 장관은 “우리는 많은 면에서 브릭스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특히 광업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일부 국가와 심각한 접촉 지점이 있다”며 “이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남아공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코라예프 장관은 이와 함께 “브릭스 회원국 중 브라질 역시 산업부문과 식량안보, 제약 및 광업 분야에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이 나라들과 단순한 고객과 공급업체 또는 수출자와 수입자 간의 관계가 아닌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통합에 참여하고 경험과 기술을 교환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대와 함께 싸우다 사망한 2번째 대만인 발생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해 그들과 함께 싸우다가 사망한 두 번째 대만 용병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3일(현지시간) 대만 외무부를 인용, 보도했다.  샤오쿠앙웨이 대만 외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이 남자의 사망이 우크라이나 방위 국제 군단에서 확인됐다”며 “”외무부는 그의 사망을 가족에게 통보하고 모든 종류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외국인 전투원이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공동 교전국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여러 서방 국가가 용병을 가장하여 우크라이나에 군인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국제법에 따라 전투원 지위가 없는 사람들은 전쟁 포로로서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외국 용병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위해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해왔다.

     

    (사진=AFP 연합)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를 만난 빅토르 오르반(왼쪽) 헝가리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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