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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저변 넓히는 브릭스, 전쟁 끝낼 의지 없는 서방

    FNO 편집위원회

    2024.11.18 09:11
    [알지요] 저변 넓히는 브릭스,  전쟁 끝낼 의지 없는 서방

    [브릭스] 브릭스 파트너 국가 된 인니・말련・태국・벨라루스…튀르키예도 시동

    알렉산드르 판킨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이 브릭스(BRICS)의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판킨 차관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은 세계 대다수가 공정한 세계 질서를 만들고, 국제기구들을 개혁하는 한편 공평한 경제 관계를 구축하려는 열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과 투자, 인공지능, 에너지 및 기후, 물류에 대한 견고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르 볼라트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현지 <TVNET> 뉴스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튀르키예는 브릭스 파트너 국가 가입 제안을 받았는데, 이는 (회원국으로 가는) 과도기적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외무부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지난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서명, 우리나라가 브릭스 파트너로 가입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고, 이로써 벨라루스는 공식적으로 브릭스 파트너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브릭스] 이집트, 남아공과 브릭스 협력 강화 논의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로널드 라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장관과 브릭스 내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라몰라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두 나라가 브릭스에 가입하고 지역 및 아프리카 대륙 차원에서 적극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모든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2006년 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이 브릭스를 최초 결성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년 뒤인 2011년에 가입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는 2024년 브릭스 회원국이 됐으며, 러시아는 올해 브릭스 순회 의장국을 맡아 10월22일부터 사흘간 카잔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브릭스] 브라질, 브릭스 신개발은행을 G20 파트너로 지정

     2024년 G20 의장국이자 브릭스 순회 의장국인 브라질이 브릭스 신개발은행(NDB)을 올해 G20 회담 파트너로 지정했다. 마라트 베르디예프가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임대사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리는 APEC 지도자 회의를 앞둔 14일 “여러 G20 국가가 NDB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르디예프 대사는 “올해 NDB는 G20의 파트너로 활동했으며, 브라질 대통령으로부터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포함한 수많은 포럼 행사에 참여하도록 초대받았다”며 “이는 NDB의 국제적 권위와 지위가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베르디예프 대사는 “G20에는 NDB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국가들이 있고, 활동에 참여하고 주주가 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그런 전망이 매우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NDB가 G20 행사에 참여한다고 곧바로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이루어질지 여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이번 NDB 회담 파트너 지정에 대해 서방 국가들의 저항에 부딪혔는지를 묻는 <리아노보스티> 기자의 질문에 베르디예프 대사는 “그들이 그런 결정에 크게 기뻐할 가능성은 낮지만, 아무도 공개적으로 NDB를 회담 파트너로 지정한 브라질의 이니셔티브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OPEC+] 푸틴, 사우디 MBS와 전화회담…석유, 전쟁, 브릭스 등 논의

     러시아 크렘린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사우디 왕세자이자 이 나라 각료회의 의장인 모하메드 빈 살만과 전화통화를 했고, OPEC+ 협력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사우디 측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 발표에 따르면, 양국 지도자는 이번 전화 회담에서 OPEC+ 형식에서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지구촌 에너지 시장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OPEC+ 차원에서 취한 단계별 조치의 실효성 및 시의성을 주목하며 OPEC+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의장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 지역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서아시아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칙적인 접근 방식이 실질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한편 양국 정상은 러시아 카잔에서 10월 하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우호적이고 상호 이익 관계 수준에 대한 만족을 표명하는 한편 브릭스가 정치와 무역, 경제 및 인도주의 분야에서 더욱 일관되게 확장을 꾀하는 방향에 동의를 표했다.

     

    [에너지] 러시아 오스크리아에 가스 공급 중단

     오스트리아의 석유 및 가스 회사 OMV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가스 수출회사 가즈프롬 엑스포트(Gazprom Export)로부터 11월 16일부터 오스트리아 가스 수출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을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 러시아 등 OPEC+ 회원국 10월에 석유증산…IEA 보고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4일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지난 10월 석유 생산량을 하루 5만 배럴 늘려 하루 생산량이 920만 배럴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IEA는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생산량에 대한 예측을 하루 2만 배럴 낮춰 지구촌 전체에서 하루 1억 291만 배럴 수준의 석유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상업용 석유 및 석유 제품 매장량은 9월 기준 3640만 배럴 감소, 27억 9900만 배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IEA는 10월 석유 거래에 참여하는 OPEC+ 국가들이 하루 석유 생산량을 33만 배럴을 줄여 일일 생산량이 3420만 배럴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할당량보다 하루 72만 배럴이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러협력] 마주 앉은 쇼이구와 왕이, 베이징서 전략적 안보 대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만나 전략적 안보에 대한 연례 양자 협의를 개최했다. 러시아 안보위는 양국 고위 관리들이 이번 만남에서 국제 및 지역 안보의 현안 문제를 두루 살피고 광범위한 양자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쇼이구 서기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법위원회 위원장인 천원칭과도 만나 공공안보와 정의, 법과 질서에 대한 의제로 회담을 진행했다. 이 회담 의제에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국제 범죄와의 싸움 문제가 포함됐다. 

     쇼이구 서기는 이와 함께 주하이에서 열린 ‘중국 2024 국제 에어쇼’를 관람하면서 행사에 등장한 러시아 5세대 Su-57 전투기의 최초 해외 시연 장면도 지켜봤다. 그는 9월 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BRICS 및 BRICS+ 국가 고위대표자 회의 등에서 틈틈이 왕이 부장과 회동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간의 관계가 전략적 상호작용과 포괄적 파트너십이라는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회의에서 양국 관계가 전에 없이 긴밀하다며 “모스크바와 베이징 간의 협력이 국제 질서 안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영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로 러시아 영토 공격 허용

     프랑스와 영국이 미국의 결정을 따라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인 스칼프와 스톰 섀도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했다고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날 이른 아침 익명의 미국 행정부 대표를 인용,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정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 군인이 있다는 정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군대의 방어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1만 명의 북한군이 이미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북한군 파병 주장이 확인되지 않았음을 누차 지적했다. 북한도 ‘러시아 파병설’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우크라이나 갈등을 장기화하기 위한 ‘더러운 책략’이라고 비난했다.

     

    그루지야 새 의회, 25일 첫 회의…집권당 대통령은 부정선거 주장

     이라클리 코바키제 그루지야(조지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에살로메 주라비츠빌리 대통령이 회의 일정을 따로 잡지 않을 경우 새로 선출된 조지아 의회의 첫 회의가 11월 25일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선거 결과 보고서가 공식 발표된 후 늦어도 10일 이내에 의회를 소집해야 한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의회는 독립적으로 소집된다. 

     코바키제 총리는 “대통령이 다시 헌법을 위반하고 의회 회의 일정을 잡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경우 의회는 선거 결과 발표 후 정확히 10일 째 되는 날, 즉 11월 25일에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하루 전인 16일 지난 10월26일 실시된 의회 선거의 최종 보고서를 승인했다.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53.93% 득표, 150석 중 89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4개의 야당이 37.78%의 득표율로 의회에 진출했다. 하지만 야당은 사기 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국제 조사와 재투표를 요구했다.

     조지아 집권 여당과 행정부는 서방의 색깔 혁명 추진의 교두보로 악용될 수 있는 외국 법인들을 규제하기 위해 ‘외국 요원 규제 법률’을 추진해왔다. 또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체제 동참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주라비츠빌리 대통령은 집권당의 이런 정책을 거부하며 오랫동안 정부 및 의회와 대립해 왔다. 이번 총선에서도 ‘조지아의 꿈’이 승리했지만, 선거 결과를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거리로 나가 시위하라”며 반정부 활동을 공공연히 부추기고 있다.

     

    (사진=타스 연합) 16일(트빌리시 현지시간) 조지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월26일 의회 선거의 최종 결과를 발표한 후 조지아 야당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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