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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브릭스 공동 통화보다 회원국 개별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우선"

    FNO 편집위원회

    2024.11.11 21:32
    [알지요] "브릭스 공동 통화보다 회원국  개별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우선"

    [브릭스] 러시아 “브릭스 통화보다 회원국 결제 플랫폼 마련 우선”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러시아는 브릭스 공동 통화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회원국간 무역 거래 등에서 자국 통화로 결제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회의에 참석해 “단일 통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얘기를 숱하게 들었지만, 거기에 대해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그런 목표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무역의 3분의 2가 개별 국가 통화로 이루어진다”면서 "브릭스 회원국들과 자국 통화로 결제하는 무역 비중이 이미 88%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달러화와 싸우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서 "시대의 도전과 세계 경제 발전의 새로운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브릭스 공동 통화에 대한 유보적 입장 표명과 대조적으로 브릭스의 새로운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은 내년에도 계속될 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 대선 전날인 4일(현지시간) ‘미래 창조(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국제공상과학 심포지엄에 참석, “2024년 러시아가 첫 단추를 끼운 새로운 브릭스 결제 플랫폼 구축 작업은 2025년 의장국인 브라질이 바통을 이어받아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SCO] 러시아 “SCO + EUEA와 자국 통화로 결제한 비율 90% 넘었다”

     러시아가 참가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와 유라시아경제연합(EUEA) 회원국들이 러시아와의 무역 등 거래에서 각자 나라의 법정 통화를 사용하는 비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브릭스 회원국들과 러시아 사이의 무역 등 거래에서는 자국 통화 사용 비율이 무려 65%에 이르렀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4일 국제공상과학 심포지엄에 참석, “달러가 지정학적 경쟁자들을 억압하고 처벌하는 무기로 바뀌었는데, 이는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이자 국제결제수단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4위 경제대국이라는 점을 고려, 러시아는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이 ‘세계 4위’라고 말한 대목은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고려한 국내총생산(GDP) 순위를 가리킨다. 2023년 러시아는 이 부문에서 독일(5위)을 제쳤다. 한국은 이 부문에서 14위로 쳐졌다.

     

    [브릭스] 러, 베네수엘라와 전략적 협력…푸틴 “나토 회원국도 브릭스 협력”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가 8일(현지시간) 카라카스를 방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나 “마두로 대통령이 2025년 러시아를 방문, 전략적 파트너십 및 협력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끊어질 수 없는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우리는 강력한 우정, 전략적 파트너십, 현재 상황에 종속되지 않는 정치적 지원으로 연결돼 있다”며 마두로가 지난 10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발다이 토론클럽 연설에서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브릭스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이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언젠가 브릭스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제환경에서 진정으로 건설적인 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 러시아, 우간다 등 브릭스 파트너국 가입 초대

     9~10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리우스 연방 직할지에서 러시아-아프리카 파트너십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아부바커 제제 오동고 우간다 외무 장관은 양자 회동을 갖고 러시아가 우간다를 브릭스 파트너 국가로 초대했다고 러시아 언론 <리아보노브스티>가 보도했다. 우간다는 브릭스 초대를 놓고 모든 논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옵서버 자격으로 브릭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감비아 역시 이번 포럼에 참가, 브릭스 정회원 자격을 갖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브릭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브릭스 귀금속거래소 설립에 관심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은 러시아의 브릭스 귀금속거래소 설립 제안에 관심이 있다고 이 나라 주재 게나디 도미냐크 러시아 대사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미냐크 대사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상호 존중과 모든 국가의 주권 평등을 기반으로 하는 브릭스의 핵심 가치를 공유한다”며 “우선은 브릭스+ 형식에 따라 브릭스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CO] WSJ “미국-이란, 트럼프 2기 임기 중 외교협정 체결 가능”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기 임기 중 미국이 이란과 외교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의 전 보좌진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임기 중 이란을 압박해 외교 협정을 이끌어내려 하겠지만, 이란은 최대한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틀을 활용해 압박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는 협정에 서명하기 전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이란의 석유 판매에 장애물을 설치, 이란 석유 수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이란 외교관을 인용, “이란은 SCO 및 기타 동맹을 통해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며 손실을 보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국무부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담당했던 브라이언 후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이란의 현 지도부를 전복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후크는 그러나 “트럼프는 이란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약화시키려 할 것”이라며 트럼프 2기에서 미국의 대 이란 관계는 ‘최대 압박정책’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미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중이던 지난 2018년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핵 협상에서 이란에 압력을 가하며 미국의 제재를 재개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는 전임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을 뒤집은 것이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영국・독일・중국・러시아・미국・프랑스・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이란의 핵 연구를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이란과 서명한 공동의 포괄적 행동 계획을 일컫는다. 이란 핵협정 파기에 따라 2018년 이란은 핵 개발을 재개했다.

     

    [에너지] “OPEC+, 겨울철 수요 감소로 12월부터 원유 생산량 증가 연기”

     OPEC+가 오는 12월부터 한 달 간 원유 생산량 증가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은 겨울철 계절적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국은 “OPEC+가 자발적 원유 생산량을 하루 220만 배럴씩 점진적으로 감산하는 것을 12월까지 한 달간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박 부총리는 이와 관련 <로시야 24>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겨울철은 여름철에 비해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데다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어 공급과 수요 균형의 관점에서 보면 공급을 약간 오른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OPEC+에 참여하는 주요 원칙은 시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분석하며 현재 상황에 따라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박 부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OPEC+ 프레임워크 내에서 자발적 생산 약속으로 가정한 수준인 하루 900만 배럴을 생산, OPEC+ 협정에 따라 예상된 석유 생산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었다.

     

    [중러협력] 쇼이구, 11일 방중 고위급 회담에 에어쇼 참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위원회 서기가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방문, 중국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안보위 공보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쇼이구 서기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외교 위원회 사무소장, 왕이 외무부장과 전략적 안보 문제에 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협의에서 국제 및 지역 안보의 현재 문제와 양자 협력에 관한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천원칭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만나 공공안전, 정의, 법과 질서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공보실은 덧붙였다.  한편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Su-57이 처음으로 해외에 선보일 ‘주하이(珠海) 에어쇼 차이나 2024’를 참관할 예정이다.

     

    (사진=타스 연합) 2024 러시아-아프리카 파트너십 포럼이 러시아 시리우스 연방령에서 9일 열린 가운데 이날 열린 제1차 장관회의에서 참석한 각국 장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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