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O 편집위원회
2024.12.16 10:14미국 “중국 폴리실리콘, 웨이퍼, 텅스텐 관세 인상” 관보에 게재
미국은 1월 1일부터 중국 폴리실리콘, 웨이퍼, 텅스텐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고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미국 무역대표부 사무국이 13일(현지시간) 관보에 공지했다. 관보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또는 그 이후에 소비를 위해 반입되거나 소비를 위해 창고에서 인출되는 제품에 대해 관보 부록에 명시된 관세 하위 항목에 대한 관세 인상이 적용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9월 미국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100% 관세를, 태양광 전지와 반도체에 50% 관세를, 철강・알루미늄・전기자동차 배터리와 핵심 광물에 25% 관세를 각각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차별적 행동을 하고 있어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미국 무역 관행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고,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훼손하며, 궁극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중국과 다른 국가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혀왔다. 특히 11월말에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미국 달러의 대체 통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했다.
OPEC, 석유 수요 증가 예측치 낮춰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11일(현지시간)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예측치를 하루 160만 배럴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예측치보다 하루 21만 배럴 낮춘 수치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석유 거래에 참여하는 OPEC+ 국가들이 11월에 하루 32만3000배럴을 늘려 하루 4070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할당량보다 하루 22만2000 배럴 적게 생산했다”고 밝혔다.
OPEC은 새 보고서에서 2024년 OPEC 비회원국의 원유 생산 증가 예측치를 하루 7만 배럴 늘려 13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생산량도 하루 평균 531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11월 석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7000배럴 감소하여 하루 899만 4000배럴에 달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예측을 하루 84만 3000배럴로 종전보다 8만 배럴, 수요량은 하루 1억 2807만 배럴로 예상했다. 2024년 세계 석유생산량 예측치는 하루 1만 배럴 낮춰 하루 1억 2900만 배럴 수준으로 예상했다. 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상업용 석유 및 석유 제품 매장량이 10월에 3090만 배럴 감소, 27억7800만 배럴에 그쳤다고 밝혔다.
브릭스 차원의 AI 개발 이니셔티브 11일 출범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브릭스 차원의 인공지능(AI) 개발이 본격화 되자 미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AI에 대한 국제컨퍼런스의 일환으로 AI 개발 분야의 브릭스 연합 국제전략프로젝트의 활동이 11일 시작된다”고 공식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와 다른 관심 있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AI 관련 국제협회와 국제연합 개발기관들의 협력이 브릭스 국제전략프로젝트에 심도 높은 자극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는 오늘 'AI 여정' 컨퍼런스에서 연합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곧바로 중국과 러시아의 AI 도입은 미국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논평을 냈다. 미 국방부 최고 디지털 및 인공지능 책임자인 라다 플럼은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미국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과 같은 국가가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것을 중대한 국가안보 위험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플럼은 이날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은 적대국의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중대한 국가안보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 브릭스 인권기구 창설 아이디어 지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브릭스 인권기구 창설 아이디어에 대해 “새로운 ‘브릭스 인권기구를 새로 설립하자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러시아는 새 인권기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러시아부터 그 기구의 지침에 따라 인권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아이디어 제안자의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으며 새로운 인권기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비아・쿠바, 내년부터 브릭스 파트너 국가
볼리비아와 쿠바가 2025년 1월 1일부터 브릭스 파트너 국가로 새로 가입한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이즈베스티아>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브릭스 파트너로 초대한 국가들과 조정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은 올해 안에 파트너 지위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 지도자들은 지난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파트너 국가 목록을 확정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브릭스 파트너 초대 목록에 13개국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와 볼리비아는 자국이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스스로 발표했다.
러 외무차관 “브릭스-아세안 협력 전망 맑음”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제15회 아시아 회의에서 “브릭스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간 협력 채널을 마련할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이날 연설에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회원국의 브릭스 회원 가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아세안과의 관계는 러시아의 오랜 우선순위이고 최근 업데이트된 러시아 외교정책 개념에서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세안은 외부 압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진영 대결’에 관여하지 않으며 포용적이고 균형 잡히고 투명한 지역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루덴코 차관은 “러시아는 아세안이 확대된 블록을 형성하려는 유럽의 시나리오를 잘 회피하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블록 형성은 항상 위험하다”고 전제, “현재 유럽에서 목격하고 있는 것은 블록 대결과 블록 사고방식의 결과를 입증한다”면서 “우리는 이 평화와 번영의 지역이 그러한 시나리오를 피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건이 여기에 있다고 믿는데, 특히 이 지역의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보장하는 아세안의 역할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부정적 추세와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것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발다이클럽의 주제는 ‘말레이시아, 러시아, ASEAN : 떠오르는 다극성 탐색’이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다극 세계에서 러시아와 아세안 국가들의 공동 미래, 동남아시아의 브릭스 전환, 탈달러화에 대한 공통된 열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됩니다.
루덴코 러 외무차관 “아세안, 나토 확장 잘 막아야”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아시아로 ‘점진적 확장’을 원하지 않으며, 이 지역이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제15차 아시아 회의에서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오늘날 일부 서방 국가들은 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 관여해 포괄적 협력과 개방성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개방적 태평양 지역 모델의 틀 안에서 미국과 동맹국은 체계적인 봉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략의 목표는 그들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특정 국가를 고립시키고 지역 협력에서 배제하는 것”이라며 “아시아의 지리적 정체성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정체성도 무효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루덴코는 러시아가 아세안 지역의 추가 군사화나 나토의 점진적 아세안 확장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SCO, 베이징서 국방장관회의 실무 모임…임기만료 사무총장 퇴임
민스크, 12월 12일(RIA Novosti) - 벨라루스 국방부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군대가 베이징에서 군사 조정 개선을 위한 제안의 이행을 논의하고 있다”고 12일(민스크 현지시간) 밝혔다.
SCO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의 틀 안에서 22차 전문가 실무그룹회의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21차 회의에서 제안된 SCO 내 군사 조정 개선을 위한 제안의 진행 상황과 2025년 SCO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산하 전문가 실무그룹의 사업계획을 포함한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벨라루스 국방부 국제군사협력국 드미트리 랴비킨 부국장(대령)이 이끄는 벨라루스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편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이 예고된 장밍 SC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3년 동안 3회의 정상회담과 3회의 정부 수뇌회의를 포함, 다양한 수준의 행사 700회 이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에 따르면, SCO는 3년간 관련 부처 및 기관 수장 회의 80회 이상, 전문가 회의 250회 이상,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0회의 행사를 개최했다. 장 사무총장은 올해로 3년 임기를 마치며, 이날 퇴임 기념 리셉션을 가졌다.
장 사무총장은 “저의 임기 중 이란과 벨로루시라는 두 개의 새로운 국가가 SCO 회원국이 되었고, 8개의 새로운 국가가 조직의 대화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SCO는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했으며, 사무국은 SCO 현대화 프로세스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하며 효율성과 효과성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우리는 SCO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협력을 저해하는 기존 장애물을 극복했다. 기업가 정신과 혁신, 빈곤 완화, 전통 의학과 같은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했다”고 덧붙였다.
SCO는 2001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정회원은 중국・인도・이란・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러시아・타지키스탄・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 등이다.
주러 중국 대사 “중러 상호관광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장한휘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은 2025년에도 비자 절차를 최적화, 상호관광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장 대사는 “우리나라는 양자 및 다자간 협력 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관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비자 및 국경 통과 절차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여행사와 정부 조직간 관계를 강화, 관광 서비스의 질을 지속 개선하고, 양국간 상호 관광 흐름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사는 올해 열렸던 러-중 인도주의 협력위원회 관광분과위원회 회의, 상하이협력기구(SCO) 및 브릭스 회원국들의 관광장관 회의, 중국・러시아・몽골의 관광장관회의를 회상하며 “러시아와 중국 간 관광 협력이 잘 확립돼 있고 안정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도시 간에는 주당 160편의 정기 항공편이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이다. 러시아 측 정보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73만 1900명의 중국 관광객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러시아 국경 없는 세계여행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중국 단체관광객 120만 명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쿠투조프스키 애비뉴에 있는 스베르뱅크 사무실에서 열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에 관한 AI 여행’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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