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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슬슬 시동 거는 OPEC과 미국의 원유 증산 논의

    FNO 편집위원회

    2025.02.11 08:36
    [알지요] 슬슬 시동 거는 OPEC과 미국의 원유 증산 논의

    노박 부총리 “OPEC+ 감시위, 미국 원유 증산 논의”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OPEC+ 감시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노박 부총리는 “시장 분석과 거래 진행 방식, 거래의 효과성 측면에서 미국의 원유 증산을 의제로 다뤘으며, OPEC+ 참석자들은 시장 균형과 행동 조정을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복잡한 시장 상황에서 이익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출업체 뿐만 아니라 소비자 이익을 더 고려해야 한다”면서 “매우 긴 투자 주기와 자본집약적 시장이 있으며, 투자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OPEC+ 회원국들이 합의한 누적 원유 생산량 감소는 할당량 수준을 넘어서 합의 이행 수준이 높았다고도 평가했다. 노박 부총리는 <로씨야 24> 방송 인터뷰에서 “OPEC+ 위원회가 지난 해 11월, 12월 생산 실적을 검토한 결과 총할당량보다 생산량이 약간 더 감소한 수준 높은 실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박 부총리는 지구촌 원유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며, 화석 연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월1일부터 1년 반 이내에 점진적 생산 증가 일정에 따라 2023년에 채택된 자발적 감축을 부분적으로 복원해야 하지만 할당량은 2026년 말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토탈에너지 회장 “유럽이 미국 LNG 더 많이 수입하도록 준비 완료"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에너지의 패트릭 푸야네 회장은 미국이 유럽에 더 많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판매하도록 도울 것을 제안했다고 9일 <파이낸셜타임>가 보도했다.

     푸야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에 더 많은 에너지, 특히 LNG를 더 많이 팔고 싶어 한다”며 “토탈에너지는 주요 LNG 업체 중 하나로, 우리는 유럽에 더 많은 에너지를 가져올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푸야네 회장은 “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미국이 LNG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유럽이 LNG 공급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 어떤 종류의 보장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날에 미국에서 석유 및 가스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원유 증산을 요청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을 빚을 것인 만큼 미국이 나서서 더 많은 셰일 오일을 생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고문들은 미국 기업들이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하지 않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설득, 시장에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해 국제 유가를 낮추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문했다. 

     

    프랑스 정치인 “브릭스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도전…이미 세계 질서 변화”

     지구촌에서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이미 도전 받고 있으며,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지구촌 통화 시스템에 도전, 세계 질서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서방 정치인으로부터도 제기됐다. 지구촌 힘의 균형이 이미 변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이 서방 국가에서 중국・인도 러시아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프랑스 과들루프 해방인민연합(UPLG) 장 자콥 비셉 대표는 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고유한 리듬으로 일어날 것이고, 이미 일어나고 있다. 지정학적 재편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비셉 대표는 “우리는 오스만 제국이 붕괴되는 것을 보았지만, 그것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지만  메커니즘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쿠바는 브릭스 가입을 추진 중이다. 승리는 올 것이고, 세계 질서는 변해야 하고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들루프는 대서양 카리브해의 서인도제도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영토로, 주도는 바스테르이다.

     

    주태 러 대사 “지구촌 불안에도 양국 관계 발전 성공적”

     러시아와 태국의 정치적 관계는 전지구의 지정학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에브게니 토미킨 태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24년 녹록찮은 지정학적 난관으로 상황이 ​​불안정했고 위기가 확대되는 추세도 있어 양국의 정치・경제 관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객관적으로 양국 관계가 매우 활발했다는 평가다.

     토미킨 대사는 이날 “지난해 양국 고위급 접촉을 포함한 정치적 접촉이 계속됐고, 심각한 국제 정치 사건에도 2025년 1월 1일부터 태국은 브릭스 파트너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마리스 상지암퐁사 태국 외무부 장관은 지난 해 러시아를 두 번 방문했으며, 다자간 회의 자리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여러 현안을 상의했다. 지난 해 8월 태국 내각이 바꾸면서 양국간 접촉은 중단됐지만 새 정부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토미킨 대사는 “양국은 무역 및 경제적 관계와 상품 매출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태국 상무부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양국 간 교역은 약 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토키킨 대사는 “수치가 크진 않지만, 양국관계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 직년 양국 기업들의 교류가 더 활발해졌고 여러 행사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볼소나루 “대통령 되면 브릭스와 WHO 탈퇴” 공언

     자이르 볼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최근 현지 매체 <폴하 드 사오 파올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에서 다시 집권하게 되면 브릭스와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주요 외국 동맹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여러 국제 기구와 기관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지 몇 주 지나지 않안 나온 결정이다.

     볼소나루 전 대통령은 또 “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국경에서 테러와 싸우기 위해 미국과 ‘건전한 방위 협정’에 서명하고, 이 지역에 워싱턴의 군사 기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피선거권 박탈 상태인 그는 2026년 브라질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브라질 판사들에게 정치적 금지령의 집행을 늦추라고 압력을 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브라질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정부에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정치적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22년 말부터 대선 결과에 항의해 온 볼소나루 지지자들은 2023년 1월 브라질 수도의 의회, 대통령궁, 대법원을 포함한 정부 건물을 점거했다. 경찰이 가까스로 정부 건물에서 시위대를 몰아내 약 2000명을 구금했다.

     

    팔레스타인, 옵서버 자격으로 브릭스 가입 기다려

     팔레스타인은 세계 최고 신흥 경제국인 브릭스 그룹을 서방에 대한 중요한 견제 세력으로 보고 있으며, 견제 세력 지위를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아메드 마즈달라니 팔레스타인 사회개발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즈달라니 장관은 이날 열린 발다이클럽 제14차 중동회의 번외행사에서 “팔레스타인에 브릭스는 매주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견제 세력’ 자격으로 브릭스 가입을 위한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마즈달라니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브릭스에 참여, 서방에 대한 견제 세력이 되고 브릭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릭스는 다극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관계 시스템을 만들고 있으며, 우리는 이 국제기구를 미국과 서방의 경제력에 대한 일종의 균형추로 본다”고 덧붙였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지난해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팔레스타인이 회원이든 파트너 국가든, 심지어 관찰자(observer)라도 지위에 관계 없이 브릭스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이집트 지도자 초대”

     게오르기 보리센코 이집트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러시아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보리센코 대사는 “압델 파타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다른 브릭스 국가 및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위대한 애국전쟁 승전을 기념해 오는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대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리센코 대사는 “우리의 초대가 수락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니 문화장관 “브릭스 온라인 문화 플랫폼 참여 원해”

     파들리 존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리아노보스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온라인 플랫폼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은 지난 해 10월 “브릭스 회원국 간에 영화와 TV, 문화 행사의 생중계를 공유하는 통합 브릭스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파들리 존 장관은 “브릭스 온라인 문화 플랫폼은 훌륭한 이니셔티브로, 회원국의 다양한 예술 유산을 선보이는 지구촌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아이디어를 지지하며 플랫폼에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은 문화 교류와 창의적 협업, 문화 정책 및 유산 보존에 대한 지구촌 토론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가 러시아 박물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유 문화 유산을 탐구하고자 한다”고 거듭 열망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브릭스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으로 기구의 지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자카르타는 브릭스 가입을 계기로 국제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확대될 뿐만 아니라 지구촌 시스템에서 브릭스의 지위와 평판을 높이는 지구촌 남반구의 진정한 목소리이자 가장 큰 무슬림 국가로서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및 러시아-아세안 대화 파트너십과 유엔 등 국제 플랫폼에서 외교 정책 분야에서 유익하게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SCO 사무총장, 인도 외무장관, 지역 안보 협력 논의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지역 안보, 무역 및 경제개발, 문화 및 인도주의적 상호작용 분야에서 SCO 프레임워크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SCO 사무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예르멕바예프 사무총장은 이날 처음 인도를 공식 방문, SCO와 인도간 지역 안보와 무역-경제, 인도주의 협력, 교통, 재정 지원 메커니즘 구축, 국제 관계 개선 등 SCO 프레임 워크 내 협력 강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인도 외무장관은 뉴델리가 SCO 협력 메커니즘에 적극 참여하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내용으로 이를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 회의장에 놓여진 OPEC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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