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O 편집위원회
2025.03.03 15:59러 “무역 전쟁은 모든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
러시아는 무역 전쟁이 모든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 무역 전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모든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역 전쟁이 세계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이 무역 전쟁에 대해 얘기를 꺼낸 것은 미국이 유럽연합(EU)의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에 대해 언급한 뒤였다. 그는 “러시아는 현재 주로 브릭스 파트너를 포함한 우호 국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파트너의 이익을 가장 잘 충족하는 방식을 구축, 관세 전쟁 없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첫 아쿠유 원전에 주력…러시아 2차 원전 유보적 암시
튀르키예는 러시아가 자국에 또 다른 원자력발전소(NPP)를 건설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우선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이 건설 중인 아쿠유 NPP의 첫 번째 발전소 가동을 우선 과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현재 양국간 논의 중인 시노프 2번째 NPP 건설 계획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우선 순위는 가능한 한 빨리 아쿠유 NPP의 첫 번째 발전소를 가동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바이락타르 장관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부총리인 알렉산더 노박과 회동한 후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NPP 건설에 대해 논의했다.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는 시노프 원전이 프로젝트의 잠재적 계약자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아쿠유 원전 건설은 가장 큰 러시아-터키 합작 프로젝트로, 각각 1200MW 용량의 첨단 러시아 VVER-1200 원자로가 장착된 4개의 발전소가 모두 가동되는 규모다. 발전소는 연간 최대 약 350억 kWh를 생산하고 튀르키예 전기 수요의 최대 10%를 충당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전소는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브릭스는 지구촌 안정 강화하는 체제”
다우렌 아바예프 러시아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가 2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는 국제적 안정을 강화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은 이 국제기구의 주도권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아바예프 대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브릭스 정상회담이 열린 러시아 카잔에서는 물론, 여러 연설에서 브릭스와의 포괄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면서 “브릭스는 정상회담에서 긴급한 세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방대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앞서 ‘브릭스는 공동 번영, 상호 존중, 파트너십 원칙에 기반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자원과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취지로 자주 언급했다.
2006년 정부 간 협의체로 설립된 브릭스는 러시아・브라질・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기존 5개국 이외에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 등이 정규 회원국으로 합류해 10개국이 됐다. 벨라루스・볼리비아・카자흐스탄・태국・쿠바・우간다・말레이시아・우간다・우즈베키스탄은 공식적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브릭스 파트너 국가가 됐다.
브라질, 7월 브릭스 정상회의에 멕시코・우루과이・콜롬비아 초대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2025년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은 오는 7월 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멕시코와 우루과이, 콜롬비아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세 나라가 브릭스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전 세계와 소통할 순간에 참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진핑 “지구촌 리더십 협력 위해 브릭스, SCO 역할 최대한 활용”
“지속적 선린 관계와 포괄적 전략적 협력, 상생을 위한 상호 이익 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시대에 중국-러시아 관계를 지배하는 핵심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국가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전 국방장관)을 만나 건넨 덕담이다.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회동은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지 4일 만에 이뤄졌다”면서 “두 지도자는 양자 관계의 장기적이고 전략적 성격을 재차 강조하고 중국-러시아 관계가 외부 요인이나 제3자에 의해 방해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쇼이구 사무총장은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쇼이구 사무총장에게 “중국과 러시아는 산과 강으로 연결된 우호적인 이웃이며, 더 중요한 것은 두 나라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진실한 친구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브릭스와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 지구촌 남반구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중국 관계가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있으며, 제 3자를 겨냥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파트너십은 세계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요 강대국 간의 관계의 모범이 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SCO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위협 제거 논의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사무총장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은 브릭스와 중국이 의장국인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주요 국제 플랫폼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의 위협 수준 문제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쇼이구 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왕이 외교부장과도 만나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자 전략적 안보 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승리 80주년이자 유엔 창립 80주년을 맞아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홍보하고 다자주의를 옹호하며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브라질과 고위급 외교관 접촉 논의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브라질 측과 고위급 접촉 일정, 국가 간 관계 발전 및 국제적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브라질과 정치・무역・경제・문화・인도주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현황과 발전 전망을 자세히 분석, 고위급을 포함한 양국 접촉 일정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UAE, 2025년 첫 브릭스 셰르파 회의 참여
아랍에미리트(UAE)가 2025년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이 우선 순위가 높은 의제로 제시한 건강 분야와, 기후변화 의제에 대처하기 위한 자금 지원, 무역 및 투자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외교 및 영사 위원회 사무총장이자 브릭스 그룹 UAE측 셰르파인 카미스 알 쉐마일리가 대표인 UAE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5년 첫 번째 브릭스 셰르파 회의에 참여, “평화, 안정, 세계적 번영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브릭스 원칙에 따라 공동 글로벌 행동과 다자간 협력이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UAE 대표단은 이번 회의 부대행사에서 이집트와 러시아, 브라질, 에티오피아의 대표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논의는 양자 협력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초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젤렌스키 “미국과 광물거래 서명할 준비 돼”…영국 “미사일 지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가 있었음에도 런던에서 서방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과의 광물 거래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현지시간) “젤렌스키의 이 같은 발언은 금요일 트럼프와의 회동이 격렬한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예상했던 양자 원자재 협정이 취소된 후에 나왔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와 같이, 초안 거래에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공동 소유하는 기금 설립이 포함됐으며, 우크라이나는 중요한 광물, 석유 및 가스를 포함한 천연 자원의 장래 현금수입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50%를 이 기금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2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후 EU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4단계 계획에 합의했으며, 특히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16억 파운드(20억 미국 달러)의 영국 수출 자금을 사용해 5000개 이상의 방공 미사일을 구매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화통신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국가안전보장이사회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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