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O 편집위원회
2025.04.01 12:51트럼프, 스테이블코인으로 브릭스 탈달러 운동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릭스의 탈달러 운동을 물리치고, 미국 달러의 지구촌 기축 통화 지위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암호 화폐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미국 달러 같은 기존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이 최근 몇 년 동안 인기를 얻어 왔기 때문에, 이를 통해 달러 가치를 유지하려고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 시간으로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워크 디지털애셋 서밋'에 참석,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2기 행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미국을 확실한 비트코인 강국이자 글로벌 암호화폐 자본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기업가에 대한 규제적 감시와 집행 조치가 특징이었던 바이든 행정부까지의 접근 방식에서 탈피, 암호화폐에 대해 보다 호의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시절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작한 암호화폐 산업 단속을 뒤집겠다”고 약속했었다. SEC는 여러 암호화폐 회사를 규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새로 구성된 SEC 지도부는 고소 사건의 상당 수를 기각하기로 합의했다.
전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가치를 지켜?”…트럼프 실패 예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지키기로 정책 방향을 잡은 가운데 “다른 국가들 또한 자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면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 실패할 수도 있다”는 암호화폐 전문가 비판이 나왔다. 중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기대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영국의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로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배를 받고 있는 크리스 엠스는 27일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거래 흐름과 코인 사용자를 통제해 달러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같은 국가가 이미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암호화폐 지배력에서 엄청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자체 통화 전자 지불을 확립했고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로 뒤를 따랐다”면서 “게다가 브릭스 회원국들은 현재 카지노 같은 미국 달러가 아닌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자체 통화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의 분산화 및 국경 없는 특성 때문에 암호화폐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어떤 단일 기관이 이 분야를 지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어 “미국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를 통제하려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더 많은 글로벌 기업가들이 검열, 국경 및 추적이 불가능한 암호화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트럼프의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푸틴 “브릭스 회원국, 북미 등 모든 파트너와 갈등 해결 협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모든 브릭스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큰 열망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는 모든 브릭스 파트너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열린 북극 포럼에 참석, “우리는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면서 평화적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환영할 것”이라며 “미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모든 브릭스 국가와 북한까지 포함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브릭스와 유엔에서 쿠바와 협력”
러시아는 ‘민족의 자유를 위하여’ 운동의 틀 안에서 정부 차원은 물론 정당 차원에서도 쿠바와 협력하고 있으며, 우선 분야는 신식민주의 현대적 관행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유엔과 브릭스 국제무대에서 쿠바와의 상호작용을 매우 중시해왔으며, 양국은 전세계적 문제와 지역 의제 모두에서 항상 유사한 접근 방식에 의존해왔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집권 통합러시아당 대표)는 28일 “쿠바 인민권력 국회의장인 후안 에스테반 라조 에르난데스와 회동을 가졌고, 쿠바 공산당과 협력을 재확인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민족의 자유를 위하여’ 운동은 신식민주의에 맞서기 위해 ‘지구촌 남반구(Global South)’ 국가의 다양한 정당을 통합하는 정당간 교류 협력 노력의 틀이다.
SCO 사무총장, 미얀마 지진 희생자에 애도 표명
누를란 예르멕바예프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은 민 아웅 흘래잉 미얀마 총리에게 역내에서 발생한 치명적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점과 관련, 애도를 표했다고 SCO 사무국이 29일 밝혔다.
28일 미얀마에서는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 방글라데시와 인도, 라오스, 중국, 태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 미얀마 정부에 따르면, 3월31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2028명이 사망했고, 실종자와 부상자들 중 상당 수가 사망에 이를 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 규모는 수십 배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미얀마의 비상대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대를 태운 2대의 비행기를 보냈다.
미국 관세로 석유로 생산비 받던 이태리 에너지사 곤경
미국 에너지 당국은 베네수엘라에서 가스 생산비를 PDVSA의 석유로 지불 받아온 이탈리아 석유 및 가스 회사 에니(Eni)가 더이상 이런 방식으로 가스 생산비를 지급 받지 못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는 바이든 정부 당시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고 석유를 생산, 미국의 석유대기업 셰브론을 통해 미국에 수출해왔는데, 트럼프 정부가 다시 규제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트럼프 2기 내각은 지난 2월 말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베네수엘라산 석유 생산 및 수출 거래를 취소했다. 미 재무부는 셰브론이 PDVSA와 그 자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기 위해 3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로부터 3주 쯤 뒤인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가 위험한 범죄자들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혐의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4월 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기업 에니는 이 문제에 대해 미국 당국과 투명한 교류를 계속해 제재 받지 않은 필수 가스 공급에 대해 PDVSA가 지불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리는 항상 국제 제재 제도를 완벽하게 준수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브릭스 신개발은행 가입” 발표
브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딜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를 만나 “인도네시아는 브릭스가 설립한 신개발은행에 공식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릭스는 2006년에 설립된 정부 간 협회다. 브릭스 영문 이름(BRICS)을 구성하는 창설 국가들인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외에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가 2025년 3월 현재 회원국 명단에 포함돼 있다. 벨라루스와 볼리비아, 카자흐스탄, 태국, 쿠바, 우간다,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은 브릭스 파트너 국가로 지정됐다. 브릭스 정상들은 지난 201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브릭스은행 설립에 합의, 2014년 7월 전격 설립했다.
세르비아 출신 EU 집행위원, EU 대신 브릭스 택한다는 부총리 비난
세르비아 출신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이 자신의 모국 부총리가 EU 대신 브릭스(BRICS)에 큰 관심을 보이고 러시아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비난하자, 러시아 상원의원이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 출신 마르타 코스 유럽연합 집행위원이 최근 불린 부총리가 새 세르비아 정부에 합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불린 부총리가 세르비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에 대한 정부 대응 과정에서 러시아가 특별서비스를 통해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자 그의 친러 행보를 비난한 것이다.
이에 앞서 알렉산다르 불린 세르비아 부총리는 “브릭스는 더 공정한 세상이 올 수 있다는 희망을 일깨워 주었으며, 세르비아는 결코 EU 회원국이 되지 않겠지만 브릭스에 가입할 수는 있다”며 “브릭스와 협력하기 위한 그룹이 세르비아 의회에 설립됐으며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출신 알렉산드르 센데리크-지드코프 상원의원은 “유럽 공무원이 세르비아 부총리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것은 허용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EU는 세르비아 내정에 심하게 간섭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한 “유럽 정치인들은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독립국가를 독재적인 방식과 수단으로 대하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며 “유럽 민주주의란 이런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집행위원회는 EU의 행정부로, 법안 발의 권한도 있다. 28개 회원국에서 1국 1인 원칙에 따라 선출된 임기 5년의 집행위원회 위원은 회원국 정부에서 임명된다. 하지만 국가 이익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신 국가와 무관한 정치적 독립성이 요구된다.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 12일 홍콩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 옆을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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