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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10월 브릭스 정상회담, 참가 요청 쇄도

    전문위원 이상현

    2024.09.23 11:57
    [알지요] 10월 브릭스 정상회담, 참가 요청 쇄도

    브릭스, 10월 카잔 정상회담 앞두고 각국 신청 쇄도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아바스가 러시아 카잔에서 10월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팔레스타인 대사 압델 하피즈 노팔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밀로라드 도딕 스릅스카공화국 대통령도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카잔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테러 제재 대상인 아프카니스탄 탈레반도 브릭스 정상회담에 압둘 가니 바라다르 부총리 대행이 참석하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러시아 정부에 보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외교적으로 불편한 관계인 한국도 민간 차원의 협력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과학기술협력센터(KORUSTEC)의 서길원 전 대표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브릭스 도시 미래 포럼’에 참석, 러시아측과 과학기술협력 논의를 가졌다. 그는 “오는 10월 고등경제대학과 한국재단이 함께 두 나라간 미래 과학정책에 대한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장거리 미국 무기 허용은 아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 깊은 곳을 공격하는 것을 아직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날 “유럽의회가 결정하더라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월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현재 키이우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갈등에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본질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갈등에 서방 국가가 직접 참여하면 본질이 바뀔 것이며 러시아는 그렇게 함으로써 발생한 위협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인・일・호, 쿼드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성 촉구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인도, 일본, 호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쿼드(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QUAD)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대표가 새로운 상임이사국 멤버로 참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촉구했다. 쿼드 정상들은 공동선언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 및 비상임 이사국 범주를 확대, 대표성을 강화하고 더 포용적이며, 투명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민주적이고,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특히 사이버 공격에 공조하자고 약속했다. 이들은 러시아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우크라이나 평화를 이루자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교외 공습…사망자 수 50명 넘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교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5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레바논 민방위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응급의료 서비스에 따르면, 공습 후 최대 11명이 실종됐고 66명이 부상당했다.

     당초 레바논 운동 헤즈볼라의 라드완 부대의 지도부 약 20명의 주요 인물이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었다. 주요 지휘관들이 공개된 장소에 모두 모여 회의를 가진 것은 정보력 측면에서 헤즈볼라가 매우 취약함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대립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레드라인은 이미 무너졌다. 이스라엘은 완충지대를 만들기 위해 지상전을 감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양측의 분쟁은 3차. 2차에서 이스라엘이 대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군이 먼저 헤즈볼라의 거점들을 타격해 피해를 입혔다. 헤즈볼라는 지난번처럼 지상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헝가리 에너지 협력 심화

     헝가리는 올해에만 이미 터키 스트림(천연가스관)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53억m³의 천연가스를 공급받았다. 피터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헝가리 에너지 공급에서 이 파이프 라인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라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 헝가리는 올해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370만 톤의 석유를 공급받았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EU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석유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너 죽고 나 죽자!”…자포리제 원전 공격

     미국은 빠르면 24일(현지시간) 전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재고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인명을 위협하는 자포리제원자력발전소(ZNPP) 드론 공격을 감했하고 있다. 이미 변전소의 변압기 파괴로 원전 안전에 직접적 위협이 됐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EU 기관의 제안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G7 대출금 500억 달러가 최대 40년 동안 상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마을 포격으로 일요일인 22일에도 민간인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쿠르스크 방향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38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 공격에 사용된 우크라이나군 장비의 50% 이상이 손실됐다고 덧붙였다.

     

    유엔 사무총장 “당사자 모두 가자지구 휴전을 원치 않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정부나 팔레스타인 운동인 하마스가 가자 지구 휴전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전례 없는 로켓 공격을 받았다. 하마스 전투원들이 국경 지역에 침투, 군인과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하고 인질을 잡았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가자 지구에서 ‘철검(Iron Swords)’ 작전을 개시하고 이 지역을 완전히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9월까지 4민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름 남짓 지나면 가자전쟁이 1년을 맞는다.

     

    해리스, 10월23일 CNN 후보 토론 약속…트럼프 “너무 늦었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는 10월23일 CNN 주최 2차 대선후보 토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캠프도 11월 5일 대선을 불과 12일 앞두고 <CNN>이 제안한 후보토론에 참여할 것인지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 투표가 이미 시작됐고, 해리스가 <폭스뉴스> 후보토론을 거부했다는 점을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 들고 있다. 트럼프측은 해리스가 열세를 만회하려고 <CNN>이 주는 기회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해리스는 앞서 <ABC> 주최 필라델피아 후보토론에서 재미를 봤다고 자평했었다.

     

    프랑스 새 내각 구성 발표, 다수 장관은 직위 유지

     프랑스 엘리제 궁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새로운 내각 구성을 발표했다. 미쉘 바르니에 총리 취임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파리에 운집한 날, 마크롱 내각에서 일했던 여러 장관들은 직위를 유지했다.

     2022년 5월부터 국방 장관을 맡아 온 세바스티앙 르코르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프랑스의 지원을 염두에 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그를 유임시켰다고 전해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라시다 다티 문화장관도 직위를 유지했다. 아그네스 파니에르-루나셰는 생태적 전환, 에너지, 기후 및 위험 예방 장관으로 임명됐다. 유럽 담당 전 외무부 차관인 41세의 장-노엘 바로가 외무부 장관으로 승진했다. 프랑스 언론은 그가 외교 경험이 없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외교를 직접 챙기려는 의지로 해석했다. 재무장관은 교체될 전망이다. 마크롱과 같은 정당 소속인 33세의 앙투안 아르망 의원이 맡았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국회에서 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좌파의 유일한 대표인 72세의 디디에 미고는 새로운 법무부 장관으로 마크롱 정부에 합류했다. 미고는 20년 이상 사회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좌파 블록의 다른 대표들은 좌파연합이 7월 의회 선거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음에도 마크롱 정부에 합류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새 내각은 장관 19명, 장관 대의원 및 국무장관 20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현지시간 23일 첫 각료회의를 연다.

     

    틱톡, 미국의 러시아 미디어 신규제재 후 스푸트니크, RT 계정 삭제

     비디오 공유앱 틱톡이 9월초 미국의 신규 제재를 받은 러시아 미디어 스푸트니크 통신과 RT 국제방송  관련 여러 계정을 삭제했다. 벨라루스와 세르비아. 아프리카, 아르메니아 등의 스푸트니크 계정이 삭제됐다. 지난 4일 미국 재무부는 스푸트니크 미디어브랜드를 경영하는 로씨야 세고드냐(Rossiya Segodnya) 미디어 그룹과 RT 방송 공동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니얀(Margarita Simonyan)과 두 명의 부국장, 다수의 RT 직원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 회사와 그 자회사를 ‘해외단체’로 지정했다. 크렘린과 러시아 외무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이 국내 및 글로벌 미디어 공간에서 모든 형태의 반대 의견을 제거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도 곧 대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기업가 일론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디어는 민주당의 선전기계('Propaganda Machine' of Democratic Party)라고 조롱했다.

     

    (사진=TASS 연합뉴스) 10월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담에 앞선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일본, 중국 등 각국 언론 대표들이 참석한 미디어 서미트 포럼이 열렸다.

    전문위원 이상현

    스푸트니크 한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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