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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브릭스, 스위프트 대체할 새 지불 시스템 논의 박차

    FNO 편집위원회

    2024.11.11 10:14
    [알지요] 브릭스, 스위프트 대체할 새 지불 시스템 논의 박차

    [브릭스+] 브릭스 새 지불 시스템이 스위프트 대체하려면 큰 개혁 필요

     잠재적인 새로운 브릭스 지불 시스템은 혁신적이기는 하지만,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하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를 대체하기 위한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1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 넬슨 웡 상하이 림팩 전략・국제연구센터 부회장 겸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새 브릭스 지불 시스템은 서방에 의해 무기화 돼 온 기존 스위프트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더 가치 있는 시스템으로 인정받기 위해 일정한 시험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브릭스 의장국을 맡은 16차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원국을 위한 새로운 국경 간 지불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이번 달 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릭스 국경간 지불 이니셔티브라는 다국적 지불 메커니즘이 브릭스 국가간 지불을 용이하게 하고, 국경 간 결제에서 국가 통화의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브릭스 회원국들의 국가지불 인프라의 상호 운용성을 확립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넬슨 웡 사장은 다만 “브릭스가 비서방 조직이기는 하지만 서방에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며 “세계 경제 현실이 서방 강대국을 제정신이 들도록 해 타국 제재로 지배력을 계속 추구하려는 시도를 포기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2개의 경쟁 진영이 있는 세상에 갇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역 결제에 현지 통화를 사용하는 것은 후퇴가 아니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새로운 브릭스 지불 시스템이 실제로 스위프트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 UN “브릭스 정상회의에 사무총장 참여, 업무에 중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유엔 업무에 중요했으며, 참석한 신흥 경제국의 기여로 혜택을 받았다고 유엔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많은 유엔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정상회의 중 하나이며, 회원국의 업무는 유엔의 중요한 필수 업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는 제 16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린 22~24일까지 러시아 카잔에 머물렀다. 2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동맹국들은 유엔 사무총장이 브릭스 총회에 참석하고 푸틴 대통령을 만난 점을 비판했다.

     

    [브릭스+] 말레이시아, 브릭스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와 고무 무역 확대

     말레이시아에 브릭스 파트너국 지위 부여로 러시아 무역 파트너와의 자국 통화 결제가 활성화, 말레이시아 고무의 러시아 수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모하마드 수파라디 Md 누르 말레이시아 고무위원회(MRC) 의장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제1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13개 파트너국 중 하나로 브릭스에 공식 가입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에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이 파트너 국가로 인정 받았다.

     수파라디 의장은 “말레이시아는 브릭스 파트너 국가가 되기 전까지는 특정한 제한으로 중국을 통해 환전을 해야 했다”며 “앞으로 러시아로부터 최신 환율로 조정된 링깃을 직접 지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트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수파라디 의장은 “우리는 유연성을 갖게 됐고, 당장 28일 업계 지도자들과 만나 러시아로 고무를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 마두로,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푸틴과 에너지・방산 협력 논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너지 및 방위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는 이전 세계의 유산”이라며 “서방 국가들은 달러를 도구로 세계를 지배하고, 자유를 조작하고, 세계의 발전을 방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브릭스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이 2006년에 창설한 정부 간 협의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에 가입, 5개 국가로 유지돼 오다가 14년 만인 올해 2차 회원국 확대를 단행,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르헨티나는 당초 가입했었지만 밀레이 정권 출범 후 탈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멤버십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브릭스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16차 정상회의에서 파트너국 제도가 확정됐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례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회의에서 파트너국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는 내년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이 사전에 반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SCO] SCO 사무총장 “브릭스 회원국과 무역 전망 밝다” 낙관

     장밍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은 “SCO와 브릭스 간의 무역 및 경제 관계의 추가 발전 전망은 매우 유망하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브릭스 정상회담 별도 행사에서 “브릭스든 SCO든, 우리는 모두 남반구의 일원”이라고 전제, “최근 몇 년 동안 국제무역에서 남반구 국가 간 무역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요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두 이니셔티브 회원국들에서 현대화와 산업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반구 국가 간에 협력할 수 있는 광대한 공간과 잠재력이 있다. 브릭스와 SCO의 협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글로벌사우스의 브릭스 회원국, 또 다른 지역기구 회원국과 무역 파트너십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이니셔티브가 유사한 가치를 공유하며, 전 세계적으로 상호 존중과 평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G7, 러시아 석유 제재 압박 강화…가격상한 통제 강화

     G7 국가들은 러시아 석유를 표적으로 삼는 제재 압박을 강화하고 가격 상한 메커니즘의 운영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G7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지난 26일(워싱턴 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석유 가격 상한 위반에 대응, 추가 이니셔티브를 취하고 러시아가 섀도우 함대를 사용해 제재를 회피하는 데 드는 비용을 증가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수입원을 제한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바탕으로 에너지 수입과 미래의 채굴 능력을 표적으로 삼는 추가 조치를 포함한다”고 성명서에 적시했다.

     

    [에너지] BP 등 정유사, 10년만에 리비아에서 유전탐사 재개

     영국의 에너지 회사 BP와 이탈리아의 Eni가 2014년에 중단된 리비아에서 석유 탐사를 재개했다고 리비아 국영석유회사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Eni와 BP는 2014년 이후 해안 지역에서 시추 작업을 중단했었는데, 이번에 재개했다.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Repsol)도 무르주크 분지(Murzuq Basin)에서 시추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에너지기업 OMV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시르테 분지(Sirte Basin)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지난 10월 초 리비아의 모든 유전과 항구에서 강제 교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리비아 하원과 수도 트리폴리 소재 리비아 최고국가위원회는 리비아 중앙은행의 새 은행장과 합의, 석유 생산과 수출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동부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의회의 권한을 부여받아 모든 유전에서 불가항력적 금지 조치를 선언하고 석유 생산과 수출을 중단했다. 정부는 당시 이 결정이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중앙은행 본부에 대한 공격과 침입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서아시아 분쟁] 유엔 안보리, 28일 오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논의

     유엔 사무소 스위스 대표부는 27일(뉴욕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소집돼 이스라엘의 최근 이란 공격에 대한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회의는 이란이 소집했다. 알제리와 중국, 러시아가 이란의 요청을 지지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6일 밤 “10월1일 이란의 공격에 대응,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CBS> 뉴스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핵 또는 석유 시설과 관련되지 않은 군사 목표물에 국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 군인 4명이 사망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7일 이란 군사 시설에 대한 하루 전 공격 결과에 대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전화통화로 알렸다. 갈란트 장관은 이란의 미사일 생산 공장,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및 공군 전력에 대한 초기 공격성과를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갈란트 장관이 특히 사드(THAAD) 배치 등 미국의 이스라엘 방어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서아시아 분쟁] 하메네이 “정부 관료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 결정할 것”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7일(현지시간) 이란 정부 관료들이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에 가한 최근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르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란 국민의 힘과 결의를 시오니스트 정권에 어떻게 전달할지, 국가와 국민의 최선의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두 우리 정부 관료들이 판단, 결정해야 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과장되거나 축소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야마란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7일 “적당한 시기에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전날 밤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 징후를 군부로부터 통보받았고, 확신을 가졌다”며 “다양한 당사자들 간에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공격 순간 전 처리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사진=타스 연합) 지난 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제 16차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 공동 통화 논의가 깊이 다뤄졌다. 2025년 제 17차 브릭스 정상회의 의장국은 브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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