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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프랑스 "브릭스 정상회담 성공은 (서방에) 우려스러운 신호"

    FNO 편집위원회

    2025.01.13 18:18
    [알지요] 프랑스 "브릭스 정상회담 성공은 (서방에) 우려스러운 신호"

    프랑스 외무장관 “카잔 브릭스 회담 성공 우려”

     프랑스 외무장관 장-노엘 바로가 7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 16차 브릭스(BRICS) 정상회담의 성공은 우려스러운 신호”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바로 장관은 이날 프랑스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비록 회원국들이 미래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카잔 브릭스 정상회담이 성공한 것은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지난 16차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강화 ▲새 회원국 통합 및 지역적 과제 해결 ▲회원국 상호 이익과 주요 우선순위에 따른 연대와 협력 강화 등을 뼈대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행사에는 30개국 이상에서 온 41개 대표단과 6명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했다. 올해 브릭 순회의장국은 브라질이 맡는다. 

     

    마두로 “베네수엘라는 브릭스와 함께 다극화 나설 것”

     11일(카라카스 현지시간) 취임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날 의회 연설에서 “새로운 다극적 세계라는 지정학적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도 브릭스와 함께 평화・협력・개발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임기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6년이다.

    브릭스는 2006년 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이 결성한 국가 간 연합기구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1년에 가입하면서 5개국이 됐다. 2024년 이후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 등 5개 나라가 추가돼 2025년 현재 회원국은 10개국이다. 

     

    중러 양국간 무역 전년 대비 1.9% 증가

     2024년 중국-러시아 무역이 전년 대비 1.9% 증가, 금액 기준 2448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세관 총국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러시아에 1154억 990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판매했다. 이는 2023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2023년과 거의 변함이 없어 1293억 2000만 달러에 이른다.

     중국-러시아 무역은 2023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 2401억 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러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은 이전에 양국의 연간 무역을 2018년 1000억 달러에서 2024년까지 200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리는 과제를 설정했지만, 이 목표는 이미 2023년 11월에 달성됐다. 

     

    러 외무부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정회원 가입 환영”

     러시아는 인도네시아가 만장일치로 브릭스 정회원에 가입한 것을 환영하며, 이는 지구촌 남반구(Global South)와 동방을 더욱 돈독하게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5년 브릭스 순회 의장국을 맡은 브라질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정회원 가입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후보 자격은 202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회원국을 확대하는 결의 당시 제시돼 잠정 승인됐다. 하지만 2024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 국가 원수 취임과 새 정부 구성 때까지 공식 입후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벨라루스 대선후보 “러와 동맹, 우리 주권 강화…브릭스・SCO 지지”

     벨라루스 대선 후보이자 자유민주당 대표인 올렉 가이두케비치가 선거 방송토론회에서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동맹이 주권과 국가 지위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가이두케비치 후보는 8일(민스크 현지시간) 라디오 <퍼스트채널>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 된 대선 후보 방송 토론에서 “창당 이래 자유민주당은 항상 구소련 지역에서의 통합 과정을 지지했고, 러시아와의 연합을 지지했다”면서 “지금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를 지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벨라루스의 또 다른 대선 후보이자 노동・정의・공화당의 대표인 알렉산더 키즈냐크도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통합은 우리의 국가적 지위와 주권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키즈냐크 후보는 “우리는 러시아와 의회 및 정당 외교의 기회를 확대하고, 제재 해제를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EAEU, SCO, 브릭스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협약 참여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상호존중에 기반한 다른 국가에 대한 우호적 정책을 옹호했지만, 동시에 안보와 주권이 공화국의 안정을 뒷받침한다”며 “벨라루스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을 보장하고, 선거 주권을 보호하는 한편 강력한 정당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당 구조를 강화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에서는 오는 26일 대통령 선거가 시행된다. 현직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이번 대선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최근 “후손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 재선에 적극적이지 않은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2020년 8월 선거에서 6번째 임기를 확보했고, 이는 야당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다. 서방은 벨라루스에 선거 사기와 인권 침해 혐의로 여러 차례 제재를 가했지만 벨라루스는 이를 부인했다. 서방 제재는 나중에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 군사 작전을 지원하면서 확대됐다.

     

    상위 산유국 리비아 “강대국 간 이견으로 정부 구성 방해받아”

     알리 사이디 리비아 정부투자 장관은 13일(벵가지 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 위기 해법에 대한 강대국 간 공통 합의가 없는 상황은 리비아가 단일 정부를 구성하고 전반적으로 정치적 합의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비아 위기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상호작용은 파괴적이며, 리비아에 대한 강대국 간의 상당한 의견 불일치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리비아 고위 국가평의회(HCS) 내부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관련, “두 위원회(HCS와 국가동부의회) 간에 새로운 정부 구성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현재 리비아에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두 개의 정부가 있다. 우선 압둘 하미드 드베이베가 이끄는 트리폴리에 있는 국민합의정부(GNA)다. 이들은 유엔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른 정부는 하원의 권한을 받고 벵가지에 있으며 오사마 하마드가 이끌고 있다.

     2011년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전복되고 살해된 이후 리비아는 통일된 국가로서 기능하지 않게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국가 서부의 트리폴리 당국과 칼리파 하프타르 원수가 지휘하는 리비아 국군의 지원을 받는 동부 당국 사이에 대치가 있었다. 2021년 제네바에서 유엔이 주최한 리비아 정치 대화 포럼은 아직 치러지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과도행정기관을 선출했다.

     

    프랑스 “스페이스X와 협력? EU 계획 망칠 셈?”

     프랑스는 일론 머스크의 미국 민간우주회사 스페이스X와 자국이 협력하는 것은 ‘새로운 아리안 6 발사체’ 개발을 포함한 유럽연합(EU) 우주 프로그램을 훼손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유럽 국가들이 스페이스X의 유혹에 넘어가 ‘아리안 프로그램’ 등 EU의 자율권과 산업적 이익을 침해 당하고 결국 우주 주도권 측면에서 굴복당할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JDD>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우리의 미래가 워싱턴 복도에서 전개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으며, 프랑스는 이 분야에서 EU 주권 논의를 위해 올해 상반기 군사우주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24년 3월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EU가 미국과 협정을 체결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해 갈릴레오 항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르코르뉘 장관은 다만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프랑스 해외 영토 마요트에서 통신을 복구하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화 했다. 그는 “비상 상황에서는 실용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아직 보유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마요트에서 통신 복구를 위한 스타링크 위성 사용은 불가피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통신 시스템에 투자하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 지도자들, 러시아 가스 협력 위해 모스크바 방문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가스관 계약을 중단하기로 하자 발등에 튄 불똥을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와 긴밀한 협력에 나섰다.

     슬로바키아 의회 부의장이자 슬로바키아 국민당(SNS) 대표인 안드레이 단코는 12일(현지시간) 대표단과 함께 모스크바에 도착,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러시아 의회(국가 두마)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이날 보도했다.

     단코 부의장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모스크바 회담에서 에너지 부문 협력이 주요 주제”라며 “러시아 방문은 슬로바키아에 대한 러시아의 가스와 석유 공급이라는 맥락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헝가리 “미국 에너지 제재, 연료가격 인상으로 유럽 위협”

     피터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이 12일(부다페스트 현지시간) “퇴임하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세르비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도입, 유럽이 부담하는 연료 가격이 심각하게 인상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헝가리는 미국의 에너지 제재가 연료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지역 파트너와 집중적인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즈프롬 네프트가 56.15%를 보유한 러시아-세르비아 석유 회사 NIS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미국은 지난 10일 러시아 에너지 부문과 관련된 200개 이상의 회사와 개인, 그리고 에너지 운송에 관련된 180척 이상의 선박에 제재를 가했다. 이 제재는 모스크바의 국제 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석유 및 가스 수출 수익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유럽 시장에서 석유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부 장관(오른쪽)이 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지난  8일(파리 현지시간) 케도르세에서 만난 뒤 기자들과 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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