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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지요] 하늘길에 사이버 협력까지…속도 높이는 브릭스 협력

    FNO 편집위원회

    2025.05.19 18:05
    [알지요] 하늘길에 사이버 협력까지…속도 높이는 브릭스 협력

    러시아, 브릭스 교통장관회의서 “항공 운항 재개될 것”

    러시아 연방항공운송청 드미트리 야드로프 청장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 행정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교통장관 회의’에서 “러시아 교통부는 브릭스 국가들과 항공 교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항공 노선을 개설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항공편을 중단했던 많은 국가 항공 당국들과 항공편 재개 관련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러시아 항공사들이 운항을 시작할 준비가 된 국가들이 있다”면서도 “러시아발 항공기 운항이 제재 때문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포테쉬킨 러시아 교통부 차관은 “올해 10~11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제출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관련 사항과 함께 브릭스 국가간 지리적 상황을 고려한 항공로 신설을 준비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롬비아 대통령 “우리도 브릭스개발은행에 계좌 튼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콜롬비아가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가입 절차를 시작했다”고 직접 밝혔다. 콜롬비아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어왔지만, 최근 트럼프 2기 집권이 시작되면서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유로 미국과 긴장 관계가 조성되는 상황이다.

     

    브릭스 NDB “자본거래 31%가 자국통화로 이뤄져”

    브릭스 신개발은행(NDB)은 은행이 주도하는 투자 거래의 약 24%와 자본형성거래의 31%가 자국통화로 이뤄진다고 공식 밝혔다.

    NDB는 이미 약 400억 달러 규모의 122개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NDB 은행 가입을 희망, 점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적의 지우마 호세프 브릭스 NDB 총재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 공동체(CELAC) 포럼에서 “현지 통화 사용이 NDB의 특징”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호세프 총재는 “NDB의 역할이 자리를 잡으면서 브릭스가 ‘지구촌 남반구(Global South)’ 국가 간 협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 회원국들이 함께 설립한 NDB는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NDB의 주요 목표는 브릭스 회원국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및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브릭스 국가들은 각국 통화 결제 확대 및 블록 내 공동 통화 창설 가능성을 논의해 왔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지난 2월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이 브릭스를 이끌면서 회원국 간 결제를 위한 대체 플랫폼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릭스, 7월 첫 사이버보안 협정 체결 가능

    브릭스 국가 정상들이 7월 정상회의에서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에 관한 첫 협정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대통령실이 밝혔다. 브라질은 모든 브릭스 국가 간 공동 정보 검색 분야 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정을 추진해왔으며, 7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메시지다.

    루이스 페르난두 모라이스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실 사이버보안국장은 지난 14일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7월 브릭스 정상회의 때 정상들이 서명할 경우 브릭스 국가 간 사이버보안 분야 첫 번째 협정이 될 것”이라면서 “브릭스 국가 간에는 여러 양자 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모든 국가가 동일한 문서에 서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브릭스 정상회의 열렸던 카잔서 이슬람 국제경제포럼 열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러시아-이슬람 세계 : 카잔포럼’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한 해 전보다 20% 가까이 많은 이슬람국가들과 주요 이슬람 지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타르스탄 투자개발청(TIDA)에 따르면 103개국 대표단이 국제경제포럼에 참가했고, 전체 참석자도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90개국에 미치지 못했던 지난해에 비해  참가세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아프리카 지역 참가자가 점점 더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기간 동안 20개 주요 분야를 아우르는 약 200개의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디지털화 관련 141개의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열렸다. 

    2009년부터 개최돼 온 이 포럼은 러시아와 이슬람 협력기구(OIC) 회원국 간의 무역 및 경제 관계, 과학 기술, 사회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3년에 러시아 연방 공식행사 지위를 획득했다.

     

    IEA “OPEC+, 4월 일일 할당량 123만 배럴 초과해 원유 생산”

    12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2024년 1월 기준)과 11개 비 OPEC 주요 산유국 등 총 23개국이 참여하는 범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지난 4월 하루 3501만 배럴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보다 하루 생산량을 6만 배럴 늘린 것으로, 일일 할당량 기준으로는 123만 배럴 초과한 생산량이라는 설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4월 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은 전월 (3495만 배럴)보다 늘어난 3501만 배럴로 집계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IEA는 “자발적 감산과 과잉 생산에 따른 보상 계획을 고려했을 때 목표 생산량은 3378만 배럴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자국 안보리 주최 고위대표회의에 150개국 이상 초청

    러시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하는 ‘제13차 국제안보 고위대표 회의’에 150여개국 과 20여개 국제기구를 초청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장은 지난 12일 “150개국 이상의 지구촌 남반구 및 동반구 국가, 독립국가연합(CIS),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기타 20개 이상의 국제기구 수장들에게 포럼 참가 초청장이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3차 포럼의 의제에는 국제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국제 범죄, 마약 밀매, 기타 안보를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 등 안보 분야의 국제협력 문제가 포함된다.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는 2010년부터 안보 문제를 담당하는 고위 대표들의 연례 국제 회의를 개최해 왔다. 포럼은 파트너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플랫폼이다.

     

    트럼프 내각, 우크라이나에 에이브럼스 전차 지원한 호주에 불만 표명

    호주 총리가 18일 퇴역 M1A1 에이브럼스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부 미국 관리들이 실망감을 표했다고 호주 현지 방송 <ABC>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 정부가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던 퇴역 전차들이 실제 무기한으로 우크라이나에 보내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호주 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국의 반발로 지원이 지연된 것이라고 부분적으로 미국을 비난했다. 그러나 전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퇴역 전차들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호주에게 “필요한 군사 장비를 공급해 달라”고 거듭 공식 요청한 가운데 내려졌다. 

    호주 <ABC> 방송은 “49대의 차량 중 첫 번째 차량을 화물선에 싣는 절차가 최근 시작됐지만, 호주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차량의 현재 위치나 유럽 도착 예정일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호주 상원 외교·국방·무역위원회는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여기에는 군사 장비 인도를 포함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정 품목에 대해 특별한 반대 의견이 없는 한, 퇴역 장비를 포함한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로 인도하는 것이 구체적인 권고 사항에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이 분쟁 해결을 저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을 분쟁에 직접 연루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로 무기가 포함된 모든 선적은 러시아의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크렘린궁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란 “미국에 양보 없다…우라늄 농축 포기 않을 것”

    미국이 우라늄 농축의 완전한 중단을 계속 주장한다면 이란과 미국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 현지 <미잔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시키려는 목표를 추구한다면, 협상은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농축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타스 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딜마 호세프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총재(오른쪽)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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