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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필요 없는 지방, 원전 없이 못사는 지방] 지방으로 모든 걸 '외주 주는' 나라

      [원전 필요 없는 지방, 원전 없이 못사는 지방] 지방으로 모든 걸 '외주 주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란 '지방 격차' 문제와 떼려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지방에 원전을 짓는 행위는 얼핏 불합리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합리적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에 피해가 되는 듯 하면서 이득이 되기도 합니다. 고향집에서는 약 1시간 반, 방학마다 내려가 지내는 시골집에서는 고작 20분 거리에 있는 한울 1·2호기. 학창시절 내내 나의

      2024.09.19 10:02
    • 시민의 광장을 '이념의 공간'으로 만들 수 없다

      시민의 광장을 '이념의 공간'으로 만들 수 없다

      최근 ‘열린송현 녹지광장(이하 송현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22년 송현동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2년도 되지 않아 이곳을 ‘이념의 장소’로 바꾸려 하는 것이다. 경복궁 옆에 위치한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말 우국지사 김석진의 집이 있었고 이후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윤덕영 일가의 집

      2024.04.23 09:29
    • 전통시장의 시장 경쟁력, 정부 홀로 못 만들어

      전통시장의 시장 경쟁력, 정부 홀로 못 만들어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이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폐기됐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등 전국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동안 보장받던 권리의 증발과 치워졌던 경쟁자의 재등장이 달갑지 않았던 탓일까. 대형마트의 공휴일 업무 재개라는 정부 결단에 두 집단이 들고 일어섰다. 공휴일에 쉴

      2024.04.02 16:14
    • 블랙홀 된 ‘메가 서울’, 틀렸다

      블랙홀 된 ‘메가 서울’, 틀렸다

      김포가 서울이 된단다. 그러나 여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당내에서 광명, 하남, 구리 등을 비롯한 서울인접도시도 서울로 편입해보자는 주장이 나왔다. 여야 정쟁은 격화됐지만 논의의 틀에서 벗어나진 않았다. 기껏해야 제1야당은 김포–서울 ‘골드라인’ 문제를 꺼내 들었다. 기성언론의 조명도 그곳으로 쏠렸다. 여야 주요인사의 관련 발언을 시시각각 보도하기 때

      2023.11.07 21:20
    • 서울 외곽 거주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위하여

      서울 외곽 거주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위하여

      (사진=연합뉴스) 대학생들에게 강의시간표는 대단히 중요한 시작이다. 의도한 대로 성공하느냐에 따라 한 학기의 삶의 내용과 질이 결정되는 탓이다. 학기가 임박하면서 시간표를 이리저리 구성해 보느라 여념이 없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서울 외 지역 신도시 즈음에 거주하는 친구들의 간절함은 남다르다. 통학시간이 1시간 30분을 넘나드는 경우, 출근시간과 겹치

      2023.08.14 09:06